
리어카 노숙과 넝마주이 생활을 거쳐 연 매출 100억 원 규모 광고회사를 일군 박동훈의 인생 역전기가 공개됐다. 성공 이후 38억 원을 들여 길거리 미술관을 조성한 사연도 깊은 울림을 안겼다.
24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광고회사 CEO를 거쳐 현재 길거리 미술관 기획자로 활동 중인 박동훈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소개됐다.
서장훈은 “번 돈을 길거리에 쏟아부었다고 들었다”며 운을 뗐고, 박동훈은 충무로 곳곳에 7개의 길거리 미술관을 만든 사실을 공개했다. 여기에 투입된 비용만 38억 원에 달한다. 버려진 육교 아래와 자투리땅 등을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그의 행보는 감탄을 자아냈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화려한 성공 뒤에 숨겨진 어린 시절도 조명됐다. 경남 산청 지리산 자락에서 외할머니와 생활했던 박동훈은 “부잣집 누룽지 물로 배를 채웠다”고 회상할 만큼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했다.
중학교 졸업 후 학비 문제로 서울에 올라온 그는 호떡 장사를 하던 어머니와 재회했다. 그러나 집이 없어 버스 종점 화장실 옆에 리어카를 세워두고 첫날밤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후 비닐하우스 한 칸을 빌려 생활하며 힘겨운 시기를 견뎌냈다.
그는 상업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 예술고등학교에 편입했지만, 등록금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 이후 넝마주이와 각종 막노동을 전전하면서도 그림 공부를 놓지 않았다.
이후 대기업 광고 작업에 참여하며 실장으로 승진한 그는 1992년 29세의 나이에 창업에 성공했다. 회사는 연 매출 100억 원 규모로 성장했고, 그는 충무로를 “최고의 학교”라고 표현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이룬 인물들의 삶과 철학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며, 방송 후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 OTT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제공=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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