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가 임지연과 허남준의 운명적인 재회를 그려내며 해피엔딩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최종화 시청률은 최고 14.1%, 수도권 11.8%, 전국 11.8%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토요일 미니시리즈와 주간 미니시리즈 정상까지 차지했으며,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4.5%, 최고 5.6%를 기록해 한 주간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세계를 구하기 위해 조선으로 돌아간 서리는 안종(장승조 분)의 명령으로 대군 이현(허남준 분)의 유배지를 찾았다. 이후 현을 제거하려는 안종의 계략을 알아챈 서리는 현에게 “자가께서 살아야 그 사람도 삽니다. 그 사람 덕분에 제대로 숨 쉴 수 있게 됐어요. 저도 그 사람을 살리고 싶습니다”라며 세계를 향한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곧 서리가 현 대신 화살을 맞고 두 사람이 함께 절벽 아래로 추락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의식을 되찾은 세계는 서리가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실 서리는 운명의 고리를 끊어낸 뒤 기억을 잃고 무의 공간에 머물러 있었고, 아직 현대에 돌아오지 못한 상태였다.
현의 일기장을 통해 자신이 꾸던 꿈이 모두 진실이었음을 깨달은 세계는 “그만 기다리게 하면 안 될까. 돌아와 그만”이라며 절절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의 간절한 외침은 무의 공간에 있던 서리에게까지 닿았고, 서리는 결국 세계를 떠올리며 다시 21세기로 돌아갈 결심을 굳혔다.
여기에 서리와 세계가 각종 악행을 저질러온 최문도(장승조 분)를 완벽하게 응징하고, 백광남(김민석 분)과 윤지효(이세희 분), 모태희(채서안 분) 역시 각자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담기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특히 극 말미 “한 사람의 온기가, 딱 한 걸음의 용기가 결국은 삶을 살게 한다. 살아 내기만 하면 멋진 신세계가 펼쳐질 거라고 장담할게. 믿어도 좋아”라는 서리와 세계의 내레이션이 엔딩을 장식하며, 새로운 세계를 살아갈 모든 이들을 응원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SBS ‘멋진 신세계’는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씌어 ‘악질’ 해진 무명배우 신서리(임지연 분)와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 재벌 차세계(허남준 분)의 일촉즉발 전쟁 같은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지난 20일 14화, 최종화를 끝으로 종영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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