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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콩팜팜’ 김우빈 카우보이

정윤지 기자
2026-06-20 16: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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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콩 심은 데 콩 나는 가고팜 하고팜 동물농장’ (사진: tvN)

배우 김우빈이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는 가고팜 하고팜 동물농장’에서 예능감을 대방출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는 가고팜 하고팜 동물농장(이하 ‘콩콩팜팜’)은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찐친 3인방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의 ‘팜’타스틱한 팜스테이를 담는 프로그램.

전작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 팡 행복 팡 해외탐방(콩콩팡팡)’을 통해 멕시코 해외 연수를 경험했던 김우빈은 찐친 이광수, 도경수와 1년 만에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예능 폼’을 장착하고 돌아와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우빈을 비롯한 ‘KKPP푸드’ 임직원들이 목축업을 배우기 위해 제주도 젖소 목장으로 떠난 첫 일과가 그려졌다. 그간 시청자에 대한 ‘예의’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매 시리즈 레전드 등장신을 남겨 온 김우빈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시선을 강탈했다. 

목장 콘셉트에 완벽하게 과몰입해 카우보이 모자부터 텍사스 스타일의 부츠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의를 갖춘 상상 초월의 착장으로 나타나 시작부터 빵 터지는 폭소를 자아낸 것.

이어진 축사 정비 연수는 김우빈의 블랙홀 같은 반전 매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쉴 새 없이 코를 찌르는 냄새와 무거운 우분을 치워야 하는 극한의 ‘청소 지옥’ 속 고군분투하는 김우빈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혹독한 노동에 영혼이 가출(?)하다가도, 귀여운 송아지들의 우유 먹방 앞에서는 무장해제돼 ‘소 아빠’ 미소를 짓는 스윗함도 놓치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튿날 새벽 일과 시작 전, 언제 사방으로 우분이 튈지 모름에도 오직 시청자들을 향한 예의를 핑계로 기어코 하얀 작업옷을 고집하는 김우빈의 모습이 독보적인 ‘광기 어린 예의바름’ 캐릭터를 완성하며 예능 치트키다운 큰 웃음을 안겼다.

이렇듯 혹독한 목장 연수에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는 김우빈의 성실함과 무해하고 유쾌한 티키타카가 금요일 밤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작업복마저 런웨이처럼 소화해 내는 남다른 기럭지와 패션 소화력, 궂은일도 묵묵히 해내는 듬직함, 적재적소에 터지는 예능 텐션까지 꽉 채운 김우빈의 우여곡절 목장 라이프가 앞으로 또 어떤 레전드 명장면을 탄생시킬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김우빈이 출연하는 tvN ‘콩 심은 데 콩 나는 가고팜 하고팜 동물농장’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5분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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