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오십프로’ 신하균과 허성태가 마침내 10년간 이어진 악연을 뒤로한 채 손을 맞잡았다.
이날 정호명(신하균 분)은 강범룡(허성태 분)과 마공복(이학주 분)을 찾아가 “내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할 거니까”라며 공조를 제안했다. 그러나 강범룡은 선뜻 답을 내리지 못했다.
오랜 복수심과 현실적인 선택 사이에서 흔들리던 그는 마공복의 거침없는 조언을 듣게 됐다. 마공복은 “평생 유인구, 한경욱 뒤꽁무니만 쫓다가 편의점에서 인생 종 치느니 정호명이랑 손잡고 뭐라도 해보는 게 낫죠. 옛날처럼 혼자선 안 된다고요”라며 현실을 직시하게 했고, 결국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
고민 끝에 강범룡은 과거처럼 혼자 모든 걸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이후 정호명의 제안을 수락하며 손을 잡았고, 두 사람은 묵혀둔 감정을 잠시 접어둔 채 한경욱(김상경 분)을 무너뜨리기 위한 연합 전선에 나섰다.
의식을 회복한 강검사(김신록 분)의 움직임도 본격화됐다. 케이팝 댄스 클럽 멤버들의 도움으로 몸을 숨긴 강검사는 불법 추심 피해 자료를 살펴보던 중 헤븐캐피탈이 영선도 주민들의 토지를 체계적으로 빼앗아 왔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여기에 강검사는 박미경(한지은 분)을 통해 헤븐캐피탈과 연관된 김경사(김주일 분)의 이야기를 접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조직과 결탁해 각종 사건을 무마해왔다는 의혹이 드러난 가운데, 김경사가 사건의 실체를 밝힐 핵심 고리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한경욱과 도회장(권율 분), 유인구가 한자리에 모여 시장 선거 전략을 논의하는 장면도 그려졌다. 경쟁 후보 김선중(강신일 분)의 지지율 상승에 불쾌감을 드러낸 한경욱에게 도회장은 “저런 나쁜 뉴스는 사전에 싹을 잘라내야죠. 선거도 결국 이미지 배틀 아닙니까? 청렴한 교육자가 아니라 부패한 쓰레기로 만들어 버리시죠”라며 공세를 제안했다. 이에 한경욱은 “프로젝트에 차질이 생기면 그땐 모두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권오란(신동미 분)을 미행하던 금강식(이순원 분)의 뒤를 마공복이 쫓으면서 새로운 추격전도 펼쳐졌다. 동시에 강검사는 김경사와 정면 대결을 예고하며 반격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내일 중국에서 물건 들어오는 거 몰라? 미리 신경 좀 쓰라고 한 거 기억 안 나?”라는 금강식의 통화 내용이 공개되며 영선항을 둘러싼 마약 거래가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방송 말미에는 정호명과 강범룡이 인구파의 핵심 자금줄인 마약 거래를 막기 위한 작전에 착수했다. 정호명은 영선푸드를 통해 방부제로 위장한 마약이 전국에 유통되고 있으며, 대형 거래가 곧 영선항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거래 과정에 영선도 학생들까지 동원된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마약 거래를 무너뜨리기 위한 첫 반격이 시작된 가운데, 정호명과 강범룡의 위험한 공조가 한경욱의 견고한 세력을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MBC ‘오십프로’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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