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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성리 父 병실서 눈물의 무대

송미희 기자
2026-05-31 08: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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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성리 父 병실서 눈물의 무대 (제공: MBN)


‘무명전설’ TOP3 성리, 하루, 장한별이 MBN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했다.

지난 30일 밤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7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3.0%를 기록했다. 27회에서는 트롯 서바이벌 무명전설에서 TOP3에 오른 성리, 하루, 장한별이 출연해 경연 비하인드와 가수의 꿈을 이루기까지의 여정을 솔직하게 들려줬다.

이날 세 사람은 ‘둥지’ 무대로 화려한 오프닝을 꾸몄다. 경연 종료 후 근황을 묻는 질문에 우승자 성리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쏟아지는 축하 연락에 답장을 다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반면 2위 하루는 식당에서 삼겹살 4인분을 주문했다가 서비스로 오겹살 5인분을 받은 일화를 소개하며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3위 장한별은 “실시간 투표 독려 메시지를 100명에게 보냈는데 축하 답장을 세 번 받았다. 아직까지 답변이 안 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문세윤은 “3위라서 속상할까 봐 연락을 못 하는 것 아니겠냐”고 위로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성리는 우승 특전 가운데 제주 세컨하우스가 가장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본 적이 없고, 어머니도 제주도에 가보신 적이 없다”며 가족 여행에 대한 소망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세 사람은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겪었던 힘든 시간도 털어놨다. 성리는 가부장적인 아버지가 공부를 통해 성공하길 바라며 가수의 길을 반대했지만, 암 투병 중이던 아버지가 마지막에는 자신의 무대를 보고 싶어 했다고 회상했다.

아버지 병실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무대를 보여드렸다는 성리는 눈도 제대로 뜨시지 못했던 아버지가 자신의 무대를 봐서 마음의 위안이 됐다며 “이렇게 된 모습을 살아계실 때 보셨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전해 모두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 더욱이 성리는 남아 있는 가장 소중한 사람인 어머니를 위해 ‘무명전설’에 도전했다고 밝혀 깊은 울림을 전했다.

하루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 함께 아쿠아리움을 찾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아들이랑 추억 하나는 만들고 싶으셨구나”라는 것을 시간이 지나서야 깨달았다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하루는 “어린 나이에 이런저런 핑계로 어머니 옆에 있어 드리지 못했다”라며 어머니에 대한 후회 섞인 마음을 내비쳤고 그 당시 형편이 안 돼 못 했던 묘비를 ‘무명전설’ 이후 해드렸다고 고백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호주 치대에 진학했던 장한별은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못해 모든 것을 걸고 한국행을 선택했지만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기일 만큼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부모님이 집까지 팔아서 뒷바라지했다는 장한별은 “한국 와서 경제적으로 도저히 생활이 안 될 정도니까 부모님이 한국으로 왔다”라며 오랜 무명 생활로 인해 힘들었던 생활을 전했다. 장한별은 “아버지가 처음으로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라고 하는 말을 듣고 울컥했다”라며 “말레이시아 오디션 우승보다 ‘무명전설’ 3위를 더 기뻐하셨다”라고 벅찬 감정을 터트렸다. 

한편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8회는 오는 6월 6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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