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의 밥상'이 장고항 실치회, 목포 산정동 낙지 탕탕이, 해남 송지면 보리숭어 회무침을 맛본다.
모든 생명이 기지개를 켜는 봄, 자연의 생명력이 가장 뜨겁게 요동치는 곳은 단연 푸른 바다다. 날이 풀리기 시작하면 바닷속 생명들은 산란을 준비하며 제 몸에 빈틈없이 살을 채워 넣는다. 따스한 해류를 따라 연안으로 돌아온 5월의 진객들을 맞이하며, 지금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제철 수산물들이 밥상에 오른다.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풍어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배우 최수종이 남해와 서해의 포구를 찾아 나선다. 오동통하게 살이 올라 씹을수록 감칠맛이 깊어지는 5월의 성찬을 통해 자연이 내어주는 풍요로움과 어촌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을 전한다.
새벽을 열고 바다로 나가는 어부들의 땀방울과 그들이 건져 올린 제철 해산물로 차려낸 밥상은 소박하지만 그 어떤 진수성찬보다 깊은 감동을 안겨준다. 사람들의 애환과 희망, 그리고 가족을 향한 사랑이 담긴 특별한 한 끼를 진솔하게 들려준다.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 실치회, 실치국
충남 당진 장고항에 다시금 실치의 계절이 찾아왔다. 조업이 절정에 달한 5월의 포구는 여명을 딛고 바다로 향하는 어부들의 설렘과 실치포를 뜨는 마을 어르신들의 분주함으로 생동감이 넘친다. 멸치 못지않게 성질이 급해 뭍에 올라오자마자 죽는다는 실치는 장고항 현지에서만 온전히 맛볼 수 있는 귀한 식재료다.

전라남도 목포시 산정동 – 연포탕, 낙지탕탕이, 낙지호롱 양념볶음
전라남도 목포시 산정동에는 낙지가 맺어준 20년 차 베테랑 어부 운명진 씨 부부의 이야기가 있다. 아내 이근아 씨를 위해 장흥 득량만까지 원정 조업을 나가는 남편과 그가 잡아 온 세발낙지로 정성껏 끓여낸 연포탕, 낙지탕탕이, 매콤한 낙지호롱 양념볶음이 밥상에 오른다.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 갑오징어 통찜, 보리숭어회무침, 된장매운탕
전남 해남 송지면 부부가 바다에서 건져 올린 풍성한 봄 밥상을 선보였다.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에서 이찬혁 씨와 김희정 씨 부부는 5월 어장의 활기를 전했다. 따스한 해류를 따라 남쪽 연안으로 모여든 물고기들은 산란을 앞두고 살이 올라, 이 시기 더없이 풍성하게 채웠다.
여기에 장어와 도다리, 돔 등을 넣고 끓인 구수한 된장매운탕까지 더해져 성찬이 완성됐다. 해남은 넉넉한 인심과 제철 생선의 참맛으로 봄 어촌의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한국인의 밥상' 755회 방송시간은 21일 목요일 저녁 7시 40분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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