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연아가 ‘허수아비’의 반전 서사의 축으로 활약했다.
앞서 오연아는 자식들에게 냉담한 태도로 대하는 엄마의 모습을 그려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대학에 진학하고 싶어 하는 강태주에게 손을 내저으며 알아서 가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인물의 차가운 면모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아픈 자식을 뒤로한 채 차시영의 아버지 차무진(유승목 분)과 만남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깊은 감정의 골을 단숨에 이해시키기도.
그러나 지난 10회에서 그가 강순영을 지키기 위해 애써온 과거가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강순영이 바로 차무진의 핏줄이었고, 차무진에게 딸을 호적에 넣어 달라고 요구한 것. 오연아는 두려움 속에서도 딸을 지키려는 엄마의 모습을 단호한 눈빛과 말투로 표현해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후 죽음을 앞둔 순간, 아버지의 존재를 알릴 때는 그동안 숨겨왔던 진심과 걱정이 묻어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허수아비’의 시대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숨은 서사까지 드러내는 맹활약을 펼친 배우 오연아의 다음 행보가 더욱 궁금해진다.
송미희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