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 변형권 교수가 임다올·오재은·김건호 전공의를 언급했다.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최초의 종합병원 의사 보스로 합류한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변형권 교수가 남다른 실적과 사회생활 만렙의 면모를 공개해 화제다. 17일 방송에서는 잔소리 대마왕으로 불리는 변형권이 원장님과의 대면 자리에서 능수능란한 언변을 뽐내는 장면과 이비인후과 전공의 3년 차 오재은, 2년 차 김건호, 그리고 1년 차 임다올을 언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변형권 교수는 자신이 속한 이비인후과가 최근 친절 직원 배출은 물론, 이비인후과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묵직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두경부 분야 특성상 자신과 강민석 교수의 진료량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두경부암과 갑상선암 환자를 많이 전담하고 있다고 상세히 보고했다. 나아가 이과 파트의 난청 환자 수술도 증가 추세라며 병원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특히 비중격 만곡증이나 부비동염 수술 같은 비중증 환자가 많긴 하지만, 우선 원장님의 말씀대로 진료량을 전폭적으로 늘리려 하고 있다며 조직의 방향성에 적극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화려한 실적 이면에는 밤낮없이 뛰며 고군분투하는 이비인후과 전공의 3인방의 땀방울이 서려 있는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변 교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전공의 3년 차 오재은, 2년 차 김건호, 그리고 1년 차 임다올의 험난한 병원 생존기가 생생하게 그려졌다. 의과대학 차석 졸업 출신인 오재은 전공의와 학창 시절 내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임다올 전공의 등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이들이지만, 현실은 쏟아지는 업무와 변형권의 날카로운 잔소리에 시달리는 고단한 청춘들이다.

전공의들 앞에서는 한없이 엄격하고 잔소리가 끊이지 않는 보스지만, 윗사람 앞에서는 빈틈없는 실적 보고와 예의 바른 태도로 사회생활의 정석을 보여준 변형권 교수의 이중생활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과 짠한 공감을 동시에 안겼다.

변형권 교수는 전공의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과거 눈앞에서 환자가 사망했던 뼈아픈 경험을 털어놓으며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생사를 다투는 의료 현장의 무거운 책임감과 의사로서 겪어야 했던 고뇌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후배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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