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불후의 명곡’에서 김동준이 진정성을 가득 채운 '이등병의 편지'로 최종 우승의 영예를 얻었다.
첫 번째 순서로 서은광이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서은광은 무대에 앞서 무대 의상까지 완벽 재현해 진심 어린 무대를 꾸몄다. 서은광은 故 김광석의 감성 그대로 통기타와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모두를 집중시켰다. 특히 곡에 완전히 몰입한 서은광은 노래 도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해 명곡판정단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에 서제이는 “정성스러운 편지를 받은 기분이다”라며 감동을 드러냈다.
두 번째 순서로 윤산하(ASTRO)가 뽑혔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선곡한 윤산하는 "살다 보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순간이 찾아오지 않냐. 그게 부모님이든, 친구든, 형이든"이라며 먼저 세상을 떠난 故 문빈을 떠올려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특히 산하는 배우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는데, 담담하지만 섬세한 산하의 미성과 인생이란 여정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며 보는 이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최상엽(LUCY)은 "저 진심이 거짓이라면 세상에 음악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은광과 윤산하(ASTRO)의 첫 번째 대결에서 서은광이 승리를 거뒀고, 이어 세 번째 순서로 서제이가 무대에 올랐다. 서제이는 '사랑했지만'을 선곡했는데 "무대를 준비하면서 2년 전 세상을 떠난 저의 친오빠가 생각났다. 김광석 선배님의 노래가 저를 참 많이 위로해 줬다"라고 각별한 소회를 전했다.
서제이는 '한국의 셀린 디온'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애절한 음색과 몰입도 높은 가창력으로 명곡판정단을 사로잡았고, 터치드(TOUCHED)의 채도현은 "울음을 몇 번이나 참았다"라고 전했다. 서은광과 서제이의 맞대결에서는 서은광이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이날의 마지막 무대는 김동준의 '이등병의 편지'였다. 김동준은 자신이 출연 중인 뮤지컬의 앙상블 배우들과 함께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화자의 감정선에 빠져든 김동준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고, 앙상블 배우들의 화음이 이 곡의 메시지를 한층 드라마틱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라는 마지막 소절을 목이 터져라 쏟아낸 김동준은 11명의 배우들과 함께, 이 시대의 어머니들을 향한 경례를 올리며 피날레를 장식해 폭발적인 여운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김동준이 막강한 우승 후보인 전유진을 꺾고 1부 최종 우승자로 결정됐다.
이번 ‘故 김광석 30주기 추모 특집 1부’는 故 김광석의 음악이 어째서 '영원히 늙지 않는 음악'이라는 찬사를 받는지 재확인할 수 있는 장이었다. 또한 1부 무대에 오른 서은광, 윤산하(ASTRO), 서제이, 전유진, 김동준 모두 화려한 편곡이나 기교보다 원곡이 주는 메시지와 감성에 집중한 무대를 꾸며, 마음을 울리는 음악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편 매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영하며, 포레스텔라, 터치드(TOUCHED), 조째즈, 최상엽(LUCY), 하성운이 출격하는 '故 김광석 30주기 추모 특집 2부’는 오는 21일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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