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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쓰레기 집 유튜버

서정민 기자
2026-01-23 0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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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쓰레기 집 유튜버

‘궁금한 이야기 Y’ 쓰레기 집 만드는 마케팅 전문가…“전 세계 탑 수준” 황당 주장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쓰레기 더미 속에 스스로를 가둔 전직 마케팅 전문가의 기이한 행적을 추적한다.

23일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경기도 일산과 파주 일대에서 6년간 세 곳의 ‘쓰레기 집’을 만들어 놓고 사라진 상습범의 정체와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다.

부동산 중개인이 현관문을 열자 발 디딜 틈 없이 쌓인 쓰레기 산과 악취가 진동하는 참혹한 광경이 펼쳐졌다. 세입자 황 씨(가명)는 지난 2년간 월세와 관리비를 단 한 푼도 내지 않은 채 버텼고, 집을 나갈 때는 쓰레기 더미만 남겨둔 것으로 드러났다.

전 임대인은 “입주하고 한 번도 월세를 안 내더니, 나갈 때는 집을 쓰레기판으로 만들어놨다”며 “우리 부부가 4일간 청소만 했다”고 토로했다.

제작진의 추적 결과 황 씨는 유튜브 구독자 3천 명을 보유한 마케팅 전문가로, 2017년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브랜드 마케팅 분야 수상 경력까지 있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본도를 들고 강남 일대를 활보하거나 무전취식, 구걸 등 알 수 없는 기행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 씨는 인터뷰에서 “제 마케팅 능력은 전 세계 탑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짜 ‘찐’이 되고 싶다. 전 세계에 단 한 명뿐인 ‘찐’ 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기행을 남들과 다른 독특함을 증명하기 위해 의도한 ‘독보적인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작진이 취재 중 만난 제보자는 황 씨의 모든 폭주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것이라는 충격적인 증언을 내놨다. 황 씨가 단순한 ‘관종’이 아니라 의문의 인물들로부터 교묘히 조종당하고 있는 피해자라는 것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범죄의 온상이 된 인천의 한 편의점도 함께 다뤄진다. 목 좋은 자리에 위치했지만 하루 매출이 15만 원에 불과한 이 편의점은 악취와 쓰레기로 가득하고, CCTV에는 미성년자들이 담배를 훔쳐가는 장면까지 포착됐다.

미성년자들 담배 ‘쓸어담기’ 범죄…무법지대 된 수상한 편의점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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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담배 쓸어담기 범죄 (사진=SBS)

23일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인천광역시 대형 상가 1층에 위치한 수상한 편의점의 비밀을 파헤친다.

인근에 대학교와 500세대 입주를 앞둔 아파트가 있어 목 좋은 자리로 알려진 이곳의 하루 매출은 고작 15만 원 수준이다. 손님들은 “한 번 가면 다시 가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제작진이 직접 방문한 편의점은 코를 찌르는 불쾌한 냄새와 곳곳에 굴러다니는 쓰레기로 가득했다. 한 이용 손님은 “아이스크림 다 녹아서 형체가 없어졌고 삼각김밥 상한 것도 있다”고 전했다.

신선식품 냉장고부터 아이스크림 냉동고까지 매대는 텅텅 비어 있었고, 간혹 전시된 제품은 소비기한을 넘긴 것도 있었다. 손님이 인상을 찌푸리며 돌아나가도 점주 김 씨(가명)는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최근 CCTV에는 더욱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인근 상인은 “막 쓸어가는 거다. 신경도 안 쓰고 막 담는다”고 말했다.

세 명의 무리가 편의점에 들어와 두 명은 할아버지의 시선을 가리며 주의를 다른 쪽으로 유도했고, 그 틈을 타 나머지 한 명은 준비해 온 가방에 담배를 쓸어 담았다. 3인조가 진열대의 거의 모든 담배를 훔쳐 달아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2분. 놀랍게도 모두 앳된 얼굴의 미성년자들이었다.

CCTV 속 편의점은 무법지대나 다름없었다. 점주 김 씨는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난로 옆에 이불을 깔고 잠을 청하며 노숙인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수상한 편의점이 품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궁금한 이야기 Y’는 23일 금요일 밤 8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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