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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쇼4’ 日 도쿄서 화려한 컴백

송미희 기자
2025-10-07 10: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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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쇼4’ 日 도쿄서 화려한 컴백 (제공: tvN)


오늘(7일) 밤 10시 10분 tvN에서 ‘김창옥쇼4’가 대망의 첫 방송을 시작한다. 재외 동포 및 해외 팬들의 끊임없는 요청으로 일본에서 포문을 여는 ‘김창옥쇼4’는 “일본이 싫어서, 일본이 좋아서”라는 주제로 이전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글로벌한 이야기들이 펼쳐질 예정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김창옥쇼4’를 기다린 관객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김창옥이 등장하고, 그가 일본을 찾은 이유를 직접 밝혀 눈길을 끈다. 황제성은 “일본에 김창옥 씨를 사랑하는 누님 팬들이 굉장히 많아서…”라고 얘기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는다. 이에 덧붙여 김창옥은 일본에서도 인간관계로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 찾아오게 됐다며 소회를 밝혀, 일본에서 그가 펼칠 또 다른 공감 소통 매직에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김창옥쇼4’의 짝꿍 개그맨 황제성과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배우 오나라에 대한 열렬한 지지 역시 현장을 가득 메웠다는 후문. 특히 오나라는 평소 ‘김창옥쇼’의 엄청난 팬이었음을 자처하며 마치 꿈꾸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전한다. 

오나라는 약 70년 역사의 일본 제일 명물인 극단 ‘사계’에서 활동하며 있었던 일본 경험을 토대로 경청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힌다. 또한 일본살이를 했을 당시, 이름만으로는 일본에서는 슈퍼 스타 인기를 얻었다며 이름에 얽힌 빵 터지는 사연을 공개해 호기심을 돋운다.

모두의 기대 속에 시작된 강연에서는 한일 서로 다른 문화에 고민하는 사연들이 대거 등장한다. 먼저, 일본에 이민 온지 20년 차이지만, 아이를 기르면서 생기는 일본 엄마들의 ‘마마토모’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고민이 등장한다. ‘마마토모’는 엄마를 뜻하는 ‘마마’와 친구를 뜻하는 ‘토모’의 합성어로 자녀를 통해 맺은 엄마들의 관계를 말한다. 

아이들로 인해 맺어지는 인연을 길게 보는 일본에서 동네 사교의 시작이 매우 중요한데, 마마토모도 그중 하나. 고민에 공감하는 방청객들이 많은 가운데, 김창옥이 일본인 소셜 모임에서 어떤 행동까지 해봤냐 질문하고, 김창옥마저 무릎을 털썩 꿇게 만든 상상 초월 대답이 돌아와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여러 사연 중, 황제성의 폭발을 부른 사연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4년 전 집을 나간 아빠가 멋대로 다시 돌아와 함께 사는 기이한 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일본인 모녀의 고민인 것. 

황제성은 “지금껏 나온 사연 중 이해할 수 없는 역대급 1등”이라고 꼽아 속사정에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중 김창옥의 팬임을 밝히며 자신은 눈이 큰 스타일이 좋다고 말하는 사연자의 어머니에게 황제성이 한껏 자신을 어필하지만, “내 스타일 아니에요”라는 단호한 답변을 받아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귀여운 한일 커플도 등장하는데, 한국인 여자친구가 ‘스미마셍(죄송합니다)’, ‘고멘나사이(미안합니다)’를 그만 말하고 싶다는 고민을 말하지만, 남자친구에게는 ‘테토녀’스러운 반전 말투와 적극적 애정표현을 한다는 깜짝 폭로가 이어져 웃음을 자아낸다. 이 밖에도 이민 온 지 14년 차, 한국으로 돌아갈지 일본에 계속 남을지 고민하는 가족의 특별한 고민 등에 대해 김창옥의 속시원한 솔루션은 오늘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창옥쇼4’는 오늘(7일) 밤 10시 1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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