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콰이어’ 주보비, 디테일의 힘!

배우 주보비가 JTBC 토일 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이하 ‘에스콰이어’)의 에피소드를 이끄는 주역으로 활약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에스콰이어’ 9회에서 주보비는 과거의 상처와 의사로서의 사명 사이에서 갈등하는 의사 '최지수' 역으로 등장했다. 단 한 회 출연만으로도 캐릭터의 무게감 있는 서사와 복잡한 내면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주보비는 흔들리는 눈빛, 떨리는 손끝, 미세한 표정의 변화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최지수의 절망과 갈등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절제된 호흡 속에서 터져 나오는 감정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그의 밀도 높은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강한 몰입을 선사했다.

특히 의사로서의 사명과 인간적인 분노 사이에서 내리는 선택을 담아낸 장면에서 주보비는 차분하면서도 폭발적인 감정선을 동시에 보여주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단단한 연기력과 탁월한 표현력으로 서사를 장악한 그의 활약은, 배우 주보비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장르를 불문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온 주보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

짧은 출연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의 활약에,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주보비는 차기작을 확정 짓고 촬영을 준비중이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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