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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아카데미’ 전현무, 역사 상식 맹활약!

한효주 기자
2025-08-22 10: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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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브레인 아카데미’ (제공: 채널A)

‘브레인 아카데미’의 ‘브레인즈’ 6인방이 ‘맏형’ 전현무를 필두로 역사 퀴즈를 모두 맞혀 두 번째 ‘역사 분야’ 지식 메달을 목에 걸었다.

21일(목) 밤 9시 40분 방송한 채널A 지식 충전 퀴즈쇼 ‘브레인 아카데미’ 13회에서는 ‘브레인즈’ 전현무-하석진-이상엽-윤소희-황제성-궤도가 ‘역사 마스터’ 최태성이 낸 퀴즈를 올 클리어하면서 8번째 지식 메달을 획득하는 뜻깊은 현장이 펼쳐졌다.

특히 전현무는 역사 메달을 목에 건 뒤,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짜릿한 지적 쾌감과 감동까지 선사했다.

지난 5회에 이어 이날 다시 한 번 ‘마스터존’에 오른 ‘큰별쌤’ 최태성은 “우리 생활 곳곳에 남아 있는 ‘조선’에 대해 알아보자”고 밝혔다. 직후 ‘브레인즈’는 처음 시행된 ‘문제 키워드’ 중 가장 먼저 ‘어원’을 선택했고, 최태성은 “이 말은 갓을 만들 때 인두질로 곡선을 만드는 과정을 ‘( ) 잡기’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했다. 사소한 흠을 들추다는 뜻의 이 말은?”이라는 첫 번째 문제를 출제했다.

‘언어 브레인’ 전현무는 곧바로 “꼬투리! 내가 제일 잘하는 거잖아”라고 외쳤는데, 궤도는 “맞다. 형의 일상생활~”이라고 맞장구쳐 웃음을 안겼다. 반면 윤소희는 “트집! 트집이다”라며 정답을 유추해내 모두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뒤이어 최태성은 “조선 후기, 잡다한 이야기를 모았다는 의미의 책 제목에서 변형된 이 말은?”이라고 퀴즈를 냈고, 궤도는 “잡동사니 아닐까?”라며 정답을 맞힌 뒤 “됐다. 오늘 분량 나왔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음으로 ‘브레인즈’는 키워드로 ‘음식’을 택했고, 최태성은 “초기에는 식용이 아닌 독초, 쓴 풀로 오해받아 일본이 조선을 해치기 위해 들여왔다고 소문 난 식재료는?”이라고 물었다. 고사리, 겨자, 깻잎 등 그럴싸한 추측들이 나온 가운데, 전현무는 “임진왜란 전엔 다 백김치였잖아”라고 말했고, 하석진과 이상엽은 “임진왜란 때 고추가 들어왔다고 기사에서 본 적 있다”고 거들어 정답을 알아맞혔다.

‘집단지성’이 터진 상황 속, ‘브레인즈’는 다음 키워드로 ‘지명’을 택했다.

최태성은 “이 지명은 조선 최고 권세를 누린 한명회가 한강변에 세운 정자에서 유래했다. ‘자연과 벗하며 갈매기와 친하게 지낸다’는 뜻의 정자가 있던 이곳은?”이라고 퀴즈를 냈다. 전현무는 곧장 책상을 ‘탁’ 치더니 “너희 정말 이럴 거야? 오늘 문제 중 난이도가 최하인데!”라면서 이미 자신은 정답을 알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브레인즈’ 동생들은 지하철 노선도까지 따져가며 헤맸고, 이 모습에 전현무는 “오늘은 노브레인 아카데미~”라고 놀렸다. 윤소희는 “너무 약 오르니까 꼭 맞히자”고 발끈했으나, 결국 전현무와 하석진이 ‘압구정’으로 정답을 맞히며 실력을 과시했다.

최태성은 “‘지명’으로 한 문제 더해보자”며 ‘조선에서 시신이 나가던 문 근처에 공동묘지가 생기고, 망자를 달래는 무당집이 늘어나면서 이 지명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곳은?’이라고 물었다. 이상엽은 “신당동”, 황제성은 “사당”이라고 외쳤고, 하석진은 “사당은 도성에서 좀 멀고 신당동이 도성 오른쪽에 있다”고 풀이해 정답 사냥에 성공했다.

뒤이어 ‘브레인즈’는 ‘인물’ 키워드를 골랐고, 최태성은 “7천 회 이상의 건강검진을 받은 조선의 왕은?”이라는 문제를 냈다. 하석진은 “하루에 한 번을 한다고 치더라도 많은 횟수다. 20년 이상 집권한 왕이 누굴까?”라며 생각에 잠겼고, 이에 힌트를 얻은 ‘브레인즈’는 정답인 ‘영조’를 외쳤다.

짜릿한 정답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최태성은 “영조의 아들인 사도세자는 아내 혜경궁 홍씨 앞에 이것을 가지고 나타난다. 혜경궁 홍씨는 이런 장면을 처음 봤고, ‘너무 흉하고 놀랍다’는 기록을 남긴다. 이것은 무엇일까?”라고 질문했다.

윤소희는 “‘한중록’을 읽었는데 (사도세자가) 사람을 헤쳤던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했고, 전현무는 “의대증이 있어서 옷 입혀주는 신하를 다 죽여버렸다고 들었다”며 정답을 맞혔다.

모두가 감탄한 상황 속, 최태성은 ‘이것은 원래 상궁들이 쓰던 것으로, 한글 소설을 필사하는 게 유행하면서 민가에 퍼졌다. 지금도 이것을 본떠 만든 형태가 사용되고 있는데 무엇일까?’라고 퀴즈를 냈다. 전현무는 불현듯 “궁서체!”라고 외쳐 비웃음을 샀으나, 이는 정답이었다.

끝으로 최태성은 ‘이것은 조선이 중국 중심의 외교 질서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담은 상징물이다. 중국의 사신을 맞이하던 문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로 지은 이것은?’이라며 마지막 문제를 냈다.

하석진은 “독립문이 언제 만들어졌지?”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일제강점기 끝나고 만든 게 아니라 이미 만들어놨던 거다. 더 이상 중국 중심으로 안 살겠다는 의미로..”라고 멋지게 설명했다. 실제로 정답은 ‘독립문’이었다.

직후 ‘브레인즈’를 대표해 전현무가 ‘역사’ 지식 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그는 양팔을 하늘로 뻗으며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쳐 안방에까지 감동을 선사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석학들이 출제하는 고품격 퀴즈를 맞히며 ‘지식 메달’에 도전하는 지식 퀴즈쇼인 채널A ‘브레인 아카데미’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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