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철규 아나운서가 ‘아침마당’ 새 MC로 첫 인사를 건넸다.
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엄지인 아나운서와 국악인 남상일이 포문을 열었다.
남상일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로그램 MC는 저처럼 풍파, 희로애락 겪어본 사람이 할 수 있다. 제 얼굴 봐달라 풍파 겪은 얼굴이지 않나. 어딜 젊은 꽃미남 아나운서가 하나”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이때 새로운 MC를 맡게 된 박철규 아나운서가 등장해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며 장미꽃을 방청객에게 선물했다.
박철규 아나운서는 “제가 1991년생인데 저와 같은 해에 탄생한 ‘아침마당’을 진행한다는 게 전국민이 사랑하는 이 프로그램과 함께한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재원 선배님 연륜, 진정성과 언변을 제가 어떻게 감히 이을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2주 동안 3kg 정도 빠졌다. 걱정이 많았는데 그나마 제가 나은 게 있다면 젊음과 패기 아니겠나. 부족함이 많겠지만 여러분께 활기찬 아침 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어여쁘게 봐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