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담국제고등학교 2’ 장덕수가 마지막까지 불꽃 튀는 활약을 펼쳤다.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2’가 권선징악 엔딩을 맞이하며 막을 내린 가운데, 극 중 장덕수의 빌런 행보가 막판 스퍼트를 내며 한층 더 흥미로운 전개로 완성했다. 그는 교내 권력을 장악한 다이아몬드 6의 멤버 박우진 역으로 변신, 매주 안방극장에 쫄깃한 긴장감을 안겨줬다.
그리고 이내 박우진은 모두의 뒤통수를 얼얼하게 만들었다. 그가 김혜인(이은샘 분)과 손을 잡고 약혼자 민율희(박시우 분)의 실체를 폭로한 것도 모자라, 거짓 증언에 가담한 것. 그동안 자신이 저지른 죄를 은폐하고자 더욱 악독하고 뻔뻔해진 박우진으로 인해 재미는 절정에 다다랐다.
장덕수는 박우진 역을 완벽하게 소화, 지난 시즌보다 더욱 견고해진 연기력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그는 회가 거듭될수록 불안감과 분노 등 다채로운 감정이 뒤섞인 눈빛, 점점 더 싸늘해지는 표정 등 다양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고 가져가 높은 몰입감을 책임지기도.
이처럼 물오른 열연을 펼치며 본인의 이름 세 글자를 확실하게 각인시킨 장덕수. 그가 소속사 시크릿이엔티를 통해 ‘청담국제고등학교 2’를 떠나보내는 마지막 인사를 건네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장덕수는 “시즌 1에 이어 ‘청담국제고등학교 2’에도 함께 했는데, 기간이 기간인 만큼 저에게 있어서 잊지 못할 작품이었습니다. 그만큼 ‘청담국제고등학교’란 작품을 마음속에 담으며, 애정 가득히 준비했던 거 같아요”라며 포문을 열었다.
마지막으로 장덕수는 “추운 겨울에 촬영하고 뜨거운 여름에 공개된 ‘청담국제고등학교 2’와 사계절을 함께한 느낌이 들면서 벌써 종영을 맞이했다는 사실이 시원섭섭합니다. 이제 우진이는 가슴 한 부분에 남겨두고, 또 다른 멋진 작품 안에서 새로운 캐릭터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동안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당찬 포부와 함께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장덕수는 드라마 ‘미지의 서울’, ‘청담국제고등학교 2’에 이어 새로운 차기작으로 시청자 곁에 돌아올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도전을 꾀하며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그의 또 다른 활약상은 어떠할지 기분 좋은 궁금증이 차오르고 있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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