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에이리언: 어스’가 지난해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에이리언: 로물루스’에 이어 올여름 또 한 번의 흥행 돌풍을 예고하는 흥미진진한 평행이론을 공개했다.
# ‘에이리언’ 시리즈만의 압도적인 숨멎유발 모먼트!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에이리언: 어스’는 모두 ‘에이리언’ 시리즈들이 주는 압도적인 공포와 긴장을 계승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한층 더 진화된 스토리와 비주얼을 대중들에게 선보인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폐쇄된 우주 기지 ‘로물루스’를 배경으로 ‘페이스 허거’, ‘체스트 버스터’, ‘제노모프’ 등 시리즈의 대표적인 에이리언들을 대거 등장시켜 시리즈 만의 공포를 새롭게 되살렸다. ‘에이리언: 어스’는 한층 더 진화된 공포를 선보이는데, 고전적 제노모프의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CG가 아닌 실물로 제작된 ‘100% 리얼 제노모프’를 통해 현실감을 더했다.
노아 홀리 감독은 “이전의 영화에서처럼 갈비뼈가 커다랗게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내게는 아주 인간적으로 느껴졌다. 그 부분을 최소화하고, 벌레 같은 느낌을 더 살리기 위해 바퀴벌레에 가까운 색감을 시도해 보고 싶었다” 라 밝히며 익숙한 디자인 안에서도 더욱 이질적이고 위협적인 분위기를 구현하고자 했음을 전했다.
총괄 프로듀서 데이너 곤잘레즈 역시 “CG 에이리언은 단 하나도 없다. 페이스 허거까지 모두 실제로 만든 것들”이라며 실물 제작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사실감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기존 제노모프 외에도 새로운 형태의 에이리언 5종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기존과는 차별화된 생태와 방식으로 공격하는 이들의 정체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으며, 시리즈 세계관에 어떤 충격을 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좁고 어두운 통로, 닫힌 공간 그리고 다가오는 ‘그것’!


‘에이리언’ 시리즈는 한정된 공간에서 긴장과 생존 본능을 자극하는 서스펜스로 대중들에게 시원하고 짜릿한 쾌감을 전해왔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전통적으로 시리즈의 배경인 우주선을 무대로 좁고 어두운 통로, 닫히지 않는 문, 고립된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생존 스릴러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반면 ‘에이리언: 어스’는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변주를 시도한다. 시리즈 최초로 지구를 배경으로 삼았으며 우주선이 지구에 추락하며 시작되는 것으로 이야기의 골조를 꾸려냈다. 주인공인 웬디와 다른 하이브리드들은 우주선에 고립된 채 상상을 초월하는 위협과 맞서게 되는 것은 물론, 예고편의 마지막 장면에서 지구 어딘가를 배회하는 제노모프의 모습이 포착되며 기존 시리즈처럼 ‘갇힌 공간’에만 머무르지 않는 공포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노아 홀리 감독은 “에이리언 이야기는 언제나 감옥이나 우주선처럼 갇힌 공간에서 벌어졌다”며 “‘만약 그것을 가둘 수 없다면?’이라는 질문에서 이번 시리즈를 출발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개방된 환경에서 제노모프가 인간 그리고 하이브리드들과 상호작용하게 될 경우 사냥하는 방식뿐 아니라 사냥당하는 방식까지 변화하며 전례 없는 공포를 선사할 전망이다.
# ‘에이리언’의 위협 속에서 더욱 강해지는 유대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에이리언: 어스’의 또 다른 공통점은 극한의 위협 속에서 더욱 단단해지는 남매간의 유대이다.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인간 소녀 레인 캐러딘과 그녀를 보호하도록 설계된 합성 인간 앤디는 혈연은 아니지만 남매처럼 함께 살아왔다.
‘에이리언: 어스’는 기업 프로디지 코퍼레이션이 만든 최초의 하이브리드(인간의 의식을 다운로드한 합성체)인 웬디와 전술 장교이자 군의관인 허밋의 재회를 중심으로 또 다른 형태의 남매 서사를 예고한다.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웬디와 다시 마주한 허밋은 그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도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으며, 두 사람은 에이리언의 위협에 맞서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를 보호한다.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자신의 능력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 는 웬디는 과거의 가족과 현재의 팀원들 사이에서 정체성과 책임 사이의 갈등을 겪게 될 예정으로 이후 그녀의 선택은 이야기에 결정적인 전환점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 거장의 손길과 할리우드 신성들이 만났다!


‘에이리언: 로물루스’와 ‘에이리언: 어스’는 모두 실력파 제작진들과 신예 배우들이 함께하며 새 시대의 감각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특히 두 작품 모두 원작의 창시자 리들리 스콧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시리즈의 정통성과 비전을 한층 공고히 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맨 인 더 다크’의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케일리 스페니, 데이비드 존슨 등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는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극의 생존 스릴러를 신선한 에너지로 채워 넣는다.
이들의 밀도 높은 감정 연기와 젊은 캐릭터들의 고군분투는 시리즈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낸다. ‘에이리언: 어스’ 역시 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파고’의 노아 홀리 감독이 연출을 맡고, 시드니 챈들러(‘피스톨’, ‘돈 워리 달링’), 알렉스 로더(‘빌어먹을 세상 따위’, ‘블랙 미러’), 티모시 올리펀트(‘만달로 리안’, ‘히트맨’) 등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여기에 ‘왕좌의 게임’, ‘기묘한 이야기’에 참여한 촬영감독 데이비드 프랑코,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앤디 니콜슨 등 장르에 정통한 베테랑 제작진이 합류해 리얼하고 긴장감 넘치는 영상미를 완성했다. 새 얼굴들의 생동감과 노련한 장인들의 디테일 그리고 리들리 스콧의 철학까지 녹아든 두 작품은 이후 ‘에이리언’ 시리즈의 진화를 상징하는 웰메이드작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처럼 ‘에이리언: 로물루스’와 같이 시리즈 특유의 공포 감각을 고스란히 녹여낸 ‘에이리언: 어스’는 지구에 추락한 우주선을 수색하던 중, 우주에서 수집한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를 만나게 되고 그들의 무자비한 공격에 맞서 생존을 위해 숨 막히는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오는 8월 13일 오직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한효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