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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위암 발견 늦었으면 1년 안에 죽었을 것”

정혜진 기자
2024-03-05 17: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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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출처: 채널A)

밴드 부활 김태원이 긴 투병 생활을 언급했다.

김태원은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나와 2011년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출연 당시 건강검진 특집 진행 도중 위암 판정을 받았던 이야기를 하며 “초기에 발견한 게 기적”이라며 “만약 조금이라도 진행됐다면 1년을 살기 힘들었을 것 같다”고 했다.

당시 김태원은 하루 12시간씩 이어진 촬영으로 피로가 누적되고, 방송이 끝난 뒤에 무리해서 술을 마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후 방송 중 위암 판정을 받은 김태원은 아내와 아이들이 있는 필리핀으로 가 수술 사실을 알렸다고 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코미디언 이윤석은 “당시 형님 병실에서 죽음에 관한 책을 발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태원은 “살아온 게 있어서 건강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면서도 “아프다는 소식을 알리기 위해 (필리핀에) 가고 싶진 않았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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