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시원이 이주연으로부터 ‘케이크 싸대기’를 맞는 입틀막 현장이 펼쳐졌다.
ENA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20년 절친 ‘여름’과 ‘재훈’이 연애 리얼리티쇼 PD와 출연자로 만나, 뜻밖의 연애 감정을 느끼게 되는 ‘현실 생존 로맨스’.
이와 관련, 이다희와 최시원의 열애가 뜻밖의 해프닝을 불러오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인다. 극중 ‘사랑의 왕국’ 출연진이 전부 모인 자리에서 박재훈과 한지연(이주연)이 마주 보고 선 장면. 박재훈은 한지연의 눈을 차마 마주치지 못한 채 고개를 떨구고, 한지연은 그런 박재훈을 뚫어져라 바라본다.
잠시 후 한지연은 커다란 케이크를 박재훈의 얼굴에 힘껏 집어 던지고, 이를 본 구여름은 깜짝 놀라 입을 틀어막는다. 그리고 박재훈이 말없이 엉망이 된 얼굴을 닦아내며 의미를 알 수 없는 눈빛으로 한지연을 바라본다. 누구도 예상못한 충격적인 사태에 현장이 일순간 차갑게 얼어붙은 가운데, 한지연이 어떤 이유로 박재훈에게 ‘케이크 테러’를 가한 것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하면 이날 이다희-최시원-이주연은 한자리에 모인 출연 배우들과 담소를 나누며 현장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었다. 특히 최시원과 이주연은 NG를 최소화 해야하는 장면인만큼, 꼼꼼하게 타이밍을 계산해가며 리허설에 리허설을 거듭했다. 두 사람은 수차례의 연습이 빚은 찰떡 호흡으로 장면을 무사히 완성했고, 최시원은 미안해하는 이주연에게 웃으며 괜찮다고 말해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제작진은 “여름과 재훈이 친구 이상의 관계를 택함과 동시에 이들을 둘러싼 많은 것들이 변화를 일으킬 예정”이라고 귀띔하며 “긴 시간 끝 서로를 향해 닿은 두 사람이 무사히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