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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아리랑’ 남미 투어 돌입

서정민 기자
2026-10-03 09: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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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콜롬비아 보고타를 시작으로 월드투어 ‘아리랑’의 남미 일정에 돌입한다. 5개 도시에서 14회 공연을 펼치는 가운데 티켓 수요부터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현지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3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 에스타디오 엘 캄핀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아리랑’’ 남미 투어에 나선다. 이후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루까지 총 5개 도시에서 14회 공연을 펼친다.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타시는 두 차례 공연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1260억5400만 콜롬비아 페소, 한화 약 517억원에 달하고 5244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칠레에서도 ‘아리랑’ 투어의 경제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현지 경제지 디아리오 피난시에로가 컨설팅업체에 의뢰한 연구에서는 오는 14일과 16~17일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세 차례 공연의 경제효과를 약 5300만 달러, 한화 약 720억원으로 추산했다. 티켓뿐 아니라 교통과 숙박, 식음료, 상품 구매 등으로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페루에서는 첫 방탄소년단 공연을 앞두고 티켓 구매 대기자가 52만1000명을 넘어섰다. 페루 정부 산하 수출관광진흥청은 ‘음악 관광과 방탄소년단 효과’ 연구를 통해 이번 공연을 음악 관광의 주요 사례로 조명했다.

팬들이 직접 준비한 환영 행사도 열린다. 리마 코스타 베르데에서는 남미 최초의 방탄소년단 헌정 드론쇼가 펼쳐진다. 페루를 비롯해 멕시코, 에콰도르, 볼리비아, 콜롬비아 등 각국 아미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2만5000건 이상의 참여를 모아 성사시켰다.

남미 투어 종착지인 브라질에서도 티켓 경쟁이 뜨겁다. 티켓마스터 브라질에 따르면 상파울루 공연 팬클럽 멤버십 선예매에 이틀 동안 63만 명 이상이 몰렸다. 현지에서는 상파울루 3회 공연의 티켓 매출만 최소 2억1680만 헤알, 한화 약 56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방탄소년단의 음악도 글로벌 차트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은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앨범 글로벌’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타이틀곡 ‘스윔’은 ‘위클리 톱 송 글로벌’ 24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보고타를 시작으로 리마, 산티아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상파울루를 순회하며 ‘아리랑’ 남미 투어를 이어간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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