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5연승을 질주하며 승차 없는 3위로 올라섰다.
KIA는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10-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같은 날 LG 트윈스가 KT 위즈에 패하면서, KIA는 승률 0.5514로 LG(0.5504)를 근소하게 제치고 승차 없이 3위로 올라섰다.
이날 KIA 선발 황동하는 5이닝 85구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이태양·김범수·최지민·정해영·성영탁이 차례로 이어 던졌다. 타선에서는 총 12안타를 몰아치며 화력을 과시했다.
김도영이 3안타 4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카스트로와 나성범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4회초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3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고, 6회 카스트로의 적시타로 4-2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7회말 김범수가 김태연에게, 이어 최지민이 한지윤에게 잇달아 투런포를 내주며 순식간에 4-6으로 역전을 허용하는 위기도 있었다.
승부를 다시 뒤집은 것은 8회였다.
KIA는 나성범의 희생타로 한 점을 만회한 데 이어, 김태군이 한화 정우주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9㎞ 속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막판까지 어려운 흐름이었지만 김태군의 결정적인 역전 홈런 덕분에 극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필승조가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점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한화는 이날 패배로 6연패에 빠지며 순위가 6위에서 8위로 추락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8경기 연속 무승에 머물렀다.
사진=KIA 타이거즈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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