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이 내년 그래미 어워즈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그래미 측이 하루 만에 공식 입장을 내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최근 신설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에 대해 “아시아 팝 음악의 다양성과 예술성을 조명하기 위해 만든 상”이라며 “아티스트를 구분하거나 제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BTS 멤버들이 전날 “음악은 지역이나 언어가 아닌 음악 그 자체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래미 출품을 거부한 데 대한 해명으로 풀이된다.
메이슨 CEO는 또 아시안 팝 부문에 작품을 출품해도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등 본상 후보 선정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티스트는 장르 부문과 본상 부문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며 “그래미는 앞으로도 지역과 언어를 넘어 글로벌 음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래미는 그동안 K-팝에 유독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BTS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고, 올해 역시 로제의 ‘APT.’가 무관에 그쳤다. 이 가운데 그래미가 아시아 음악만을 위한 별도 부문을 신설하면서 K-팝을 별도 카테고리로 분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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