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블랙버킷(BLACK BUCKET)이 데뷔 3년 만에 첫 EP ‘파도’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최근 대중음악 시장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록 밴드 특유의 거친 에너지와 생생한 라이브 감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앨범 전반에는 라이브 클럽의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는 그런지 사운드가 녹아 있다.
타이틀곡 ‘파도’는 훵키한 베이스 라인을 기반으로 블랙버킷만의 에너지와 정체성을 담아낸 곡. 같은 파도가 하나도 없듯 자연과 삶 역시 각자에게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밖에도 원초적인 에너지를 담은 ‘거짓말’, 몽환적인 분위기의 ‘이명’, 펑크 사운드가 돋보이는 ‘이탈’, 브릿팝 감성을 더한 ‘낯선 지도에 선 나에게’ 등 다양한 장르적 색채를 담은 곡들이 수록됐다.
블랙버킷은 이번 EP를 통해 혼란스럽고 분열된 자아, 그리고 이를 위로하는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의 서사로 풀어냈다. 각 트랙은 서로 다른 감정과 분위기를 담고 있으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돼 앨범 전체의 몰입감을 높인다.
한편 블랙버킷은 기타·보컬 체스터(CHESTER), 베이스 오세택, 드럼 김창수로 구성된 3인조 밴드다. 밴드의 리더 체스터는 15년째 공연 씬에서 활동 중인 포토그래퍼로 이승환, 서태지, 아이유 등의 국내 뮤지션들과 콜드플레이, 오지 오스본, 메탈리카 등의 해외뮤지션 및 각종 페스티벌에서도 사진가로 활약 중이기도 하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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