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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에 넷플릭스서 뜬 ‘디 워’… 심형래, ‘디 워2’ 제작 끝냈다

이반지 기자
2026-08-20 10: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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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에 넷플릭스서 뜬 ‘디 워’… 심형래, ‘디 워2’ 제작 끝냈다 (사진: 유튜브)



지난 2007년 개봉한 SF 판타지 영화 ‘디 워’가 개봉 19년 만에 넷플릭스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내 개봉 당시 뜨거운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던 작품이 글로벌 OTT 시청 순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후속작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디 워’는 지난 14일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톱10에서 6위를 기록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2위까지 오르며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같은 ‘디 워’의 역주행에 후속작 소식까지 전해졌다. 심형래 감독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구TV’에서 “‘디 워2’가 2년 후에 나온다”며 후속작 제작이 마무리됐다는 취지로 밝혔다.

배급 방식도 전작과 달라질 전망이다. 심 감독은 “기존에는 한국 배급사가 했는데 이번에는 전 세계 큰 메이저사가 한다”며 구체적인 회사명은 공개하지 않은 채 전 세계 동시 배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 워’는 심형래 감독이 연출과 각본, 제작을 맡은 작품으로, 한국 전설에 등장하는 이무기가 미국 도심에 나타난다는 독특한 설정을 앞세웠다. 2007년 개봉 당시 작품성과 연출을 놓고 평가가 크게 엇갈렸지만, 국내에서 약 800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영화의 엔딩에 삽입된 ‘아리랑’ 역시 큰 논쟁거리였다. 심 감독은 당시를 회상하며 “‘국뽕이냐’, ‘애국심 마케팅이냐’는 등의 이야기를 들으며 욕을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이 ‘아리랑’을 소재로 한 앨범을 선보인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심 감독은 “BTS가 아리랑을 하면 환호하고 내가 하면 욕을 많이 먹는다”며 “지금 돌아보니까 외국 분들이 굉장히 좋아하더라.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19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다시 해외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은 ‘디 워’에 이어 후속작까지 예고되면서 ‘디 워’ 시리즈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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