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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 “송강호의 칭찬, 어떤 보상보다 배불렀다”

박지혜 기자
2023-09-22 15:19:54


배우 오정세가 선배 송강호와의 일화를 전했다.

22일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거미집'의 배우 오정세, 감독 김지운이 '씨네타운 초대석'의 게스트로 방문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정세는 극 중 바람둥이 톱스타 강호세 역을 연기했다.

이날 오정세는 과거 송강호가 출연했던 영화에 단역으로 몇 번 출연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오정세는 영화 '우아한 세계' 출연 당시 송강호가 한재림 감독에게 "저 친구 어디서 데려왔어요?" 라며 자신을 칭찬했던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냥 단역으로 한 신 나오는 거였는데, 송강호 선배님과 한 프레임 안에서 처음으로 연기했던 거다. 집에 가는데 감독님께서 송강호 선배님이 그 얘기를 하셨다고 했다. 어떠한 개런티보다 더 배불렀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다시 해석해 보니까 '저 친구! 어디서 데려왔어!' 느낌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기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거미집’은 27일 개봉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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