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의 기세가 다소 꺾이는 가운데 온열질환 발생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달 들어 항시 세 자릿수였던 환자 수는 어제(9일) 처음으로 두 자릿수대로 내려왔다.
이로써 올해 5월 15일부터 가동된 질병청의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통해 파악된 누적 환자 수는 전날까지 3천320명이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30명이다. 사망자수에는 지난 8일 발생했으나 지연 신고된 2명이 이날 추가로 반영됐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의 76.1%는 남성이었고,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36.1%를 차지했다. 온열질환 종류별로는 열탈진 61.3%, 열사병 18.5%, 열경련 10.6% 등이었다.
발생 시간은 오전 6∼10시 발생이 12.7%였고 뒤이어 오후 3∼4시 9.9%, 오후 2∼3시 9.7%, 오후 4∼5시 9.0%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이 24.3%였고, 길가 12.8%, 논밭 12.0% 등이다. 집에서 발생한 경우도 9.6%나 달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폭염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 불가피하게 외출 시에는 헐렁한 옷을 입고 모자나 양산을 써서 체온이 지나치게 오르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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