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은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가 진행을 맡은 ‘열두발자국 기부 강연 콘서트’의 수익금으로 마련한 아동용 겨울 패딩 450벌을 기부 받아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달식은 오늘(3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명동 소재 바보의나눔 사무국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재승 교수와 기부 강연 콘서트 주관사인 아이디어캠퍼스의 윤석환 대표, 바보의나눔 상임이사 김인권 신부, 그리고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이디어캠퍼스 측은 올해 열두발자국 콘서트에 함께해 주신 관객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이번 기부가 성사됐다며, 아이들에게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재승 교수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담은 의류를 전달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바보의나눔 상임이사 김인권 신부는 “연이은 한파 가운데 아이들을 위한 훈훈한 선물을 전하러 바보의나눔을 찾아주신 정재승 교수님과 아이디어캠퍼스에 감사드린다”며 “정재승 교수님과 관객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의류를 아이들에게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바보의나눔은 스스로를 ‘바보’라 부른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된 모금 및 배분 전문 단체(특례기부금단체)다. 김수환 추기경이 꿈꾼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부금을 모아 인종, 국가, 종교, 이념에 관계없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현승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