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남북하나문화재단이 후원을 하는 어린이들과 가족을 위한 뮤지컬 “영리한 너구리 동동”의 관람객 모집이 성황리에 관람 사전예약지 조기에 마감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10월 7일 토요일 오후 1시와 4시에 강서구 남북통합문화센터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북한 강원도 원산 출신의 김봄희 작/연출이 맡은 ‘영리한 너구리 동동’은 남북통일의 중요성을 비롯해 과학, 철학, 환경과 같은 다양한 주제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뮤지컬의 주인공, 영리한 너구리 동동이역(유민휘 배우)는 북한의 묘향산 향기동산에서 사는 너구리로, 과학 실험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블랙홀 실험이라는 대담한 시도를 펼치며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선사한다.
노들섬에 사는 고양이 해리역(이건희 배우)는 모든 것을 귀찮아하고 따분해하는 고양이지만, 마지못해 노들섬에 떨어진 너구리 동동이를 돕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에게는 북한에서 온 친구, 나아가서 다른 곳에서 온 친구더라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면 우정을 쌓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하루만 사는 하루살이 캐릭터 하루 캐릭터역(우지민 배우)를 통해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시간의 가치에 대한 철학적인 이야기를 전달한다. 하루살이의 짧은 생을 통해 아이들은 존재와 삶의 의미를 더 깊게 이해하게 된다.
환경 이슈도 빼놓을 수 없는 주제로, 점점 수가 줄어가는 꿀벌캐릭터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꿀벌 캐릭터역 하니(박유진 배우)는 아이들에게 환경의 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연을 아끼는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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