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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 20~49세 女 대상 난자 냉동시술비 200만원 지원

이진주 기자
2023-08-24 12:23:19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가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을 오는 9월 1일부터 본격 시작한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오세훈표 저출생대책’ 1탄으로, 결혼과 임신 연령이 높아지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지금은 아니더라도 추후에 임신과 출산을 희망하는 미혼여성들 사이에서 난자동결 시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추세를 고려한 것이다.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 사업은 초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임신과 출산을 염두에 두고 가임력 보존을 원하는 여성에게 난자채취를 위한 사전 검사비 및 시술비용의 50%(최대 200만원, 생애 1회)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한 지 6개월이 지난 20~49세 여성 300명이며, 소득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난소기능검사 점수가 일부 적용된다. 9월 1일 이후 시술부터 적용되며, 난자채취 완료 후 출산·육아 종합 누리집 ‘몽땅정보 만능키’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과거와 달리, 여성의 출산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난자동결 시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올라간 만큼 미래의 출산을 준비하는 여성들을 위해 임신‧출산이 행복한 선택이 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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