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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덮친 대홍수… 실종자 1300명 넘었다

이반지 기자
2026-08-27 15: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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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덮친 대홍수… 실종자 1300명 넘었다 (사진: 연합뉴스)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덮친 대규모 홍수로 실종자가 하루 만에 급증하면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네팔 현지 매체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경찰은 북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 발생한 홍수로 82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전날 집계된 484명보다 약 350명 늘어난 규모다.

특히 실종자 가운데 외국인이 약 600명으로 파악됐다. 인도와 미국,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등 28개국 출신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서 수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한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9명도 연락이 끊긴 상태다.

사망자도 늘었다. 전날까지 157명이었던 사망자는 수색 과정에서 8명이 추가되며 165명으로 집계됐다. 네팔 경찰은 추가 시신이 발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한국인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위해 외교부·경찰청·소방청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꾸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네팔 카트만두로 파견했다.

이번 홍수로 교량 80개와 약 40㎞의 도로가 파손됐으며 경찰과 군인 등 보안요원 83명도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과 맞닿은 중국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에서도 산사태로 3명이 숨지고 558명이 실종됐다. 양국의 실종자를 합치면 1300명을 넘어선다.

이번 재해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히말라야 지역 기후변화로 대규모 빙하와 암석이 붕괴하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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