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300억대 사기 혐의’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 구속 상태로 재판행

김연수 기자
2026-08-26 17:49:21

기사 이미지
‘300억대 사기 혐의’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 구속 상태로 재판행 (사진: 연합뉴스)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의 차가원 대표가 약 300억 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26일(오늘)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용태호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전날 차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차 대표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 동업을 빌미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노머스로부터 선급금 242억 원을 받아 챙긴 뒤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이와 별개로 지인과 '서로 소유한 주택에 전세 계약을 맺자'고 약속해 보증금 54억 원을 받은 뒤 정작 자신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앞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차 대표가 거액의 빚을 '돌려막기'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6월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모두 반려했다.

경찰은 계좌 추적과 계약 관계 분석 등 추가 수사를 벌인 뒤 지난달 22일 차 대표에 대해 세 번째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이를 받아들여 법원에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달 3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동산 개발 회사 회장 출신인 차 대표는 2023년 가수 MC몽과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했으나 지난해 7월 갈등 끝에 MC몽이 떠난 뒤 혼자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원헌드레드는 더보이즈와 이승기, 이무진, 비비지, 엑소 첸·백현·시우민(첸벡시), 방송인 김대호 등이 정산금 미지급을 주장하며 잇따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해 법적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김연수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