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유격수 전민재가 ‘거포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 두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던 전민재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이로운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기록하며 단숨에 흐름을 바꿨다.
경기 후 그는 “첫 타석, 두 번째 타석 때 슬라이더로 카운터를 계속 잡길래 세번째도 슬라이더를 노려서 들어갔는데 잘 맞았던 것 같다. 덕분에 데뷔 첫 만루 홈런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전민재는 지난 2024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 빠르게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에는 62경기 타율 2할7푼4리, OPS 0.747을 기록하며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전민재는 “공격, 수비, 주루 중에서 수비를 첫번째로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셋 중에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고, 전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이다. 이번 첫 경기부터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이번 주 경기 잘해서 올라가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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