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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아파트 방화… 20대 긴급체포

서정민 기자
2026-05-30 07: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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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아파트 방화… 20대 긴급체포


충북 음성군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입주민이 여러 층에 연쇄 방화를 저질러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2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7시 20분쯤 음성군 음성읍의 한 18층짜리 아파트에서 5개 층에 걸쳐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파트 비상계단을 내려가며 각 층 세대 앞에 놓인 박스와 계단 층계참 의자 등에 잇따라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불은 주민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도착하기 전 대부분 자연 소화되거나 자체 진화됐다. 그러나 A씨를 포함한 주민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범행 당시 다른 주민 B씨가 불을 끄는 과정에서 인근에 있었으며, B씨의 요청으로 직접 119에 신고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병원 이송 과정에서 경찰과 소방당국에 "계단에서 운동 중이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이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추궁하자 결국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