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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세계 최초 자율주행 체크인 로봇 도입

허정은 기자
2026-05-20 16: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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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세계 최초 자율주행 체크인 로봇 도입 (출처:인천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초로 ‘움직이는 체크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자율주행 셀프체크인 로봇과 안내·순찰 로봇, 도슨트 로봇 등 총 31대의 차세대 자율주행 로봇을 제1·2여객터미널에 도입해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자율주행 셀프체크인 로봇은 기존 고정형 키오스크와 달리 로봇이 터미널 내를 스스로 이동하며 여객에게 먼저 다가가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혼잡한 체크인 카운터 대기 시간을 줄이고 여객 동선 효율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운영되는 안내·순찰 로봇에는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됐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는 물론 음성 기능을 활용하면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안내도 가능하다. 여객이 식당이나 편의시설 위치를 물으면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고 목적지까지 동행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증강현실(AR) 기반 기념사진 촬영과 QR 다운로드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공사 관계자는 “평소 안내 도우미로 활약하지만,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상황을 관제실에 실시간 중계한다”고 말했다.

도슨트 로봇은 제1교통센터와 제2계류장 관제탑에서 운영된다. 여객이 원하는 작품을 선택하면 이미지와 음성으로 상세 설명을 제공하며 한국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문화 가이드 역할을 맡는다.

공사는 로봇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항 내 5G 특화망과 디지털트윈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로봇 위치와 배터리 상태, 터미널 혼잡도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세계 최초 셀프체크인 로봇 도입을 통해 ‘공항이 여객에게 다가가는 능동형 서비스’라는 새로운 경험을 여객에게 제공하게 됐다”며 “AI, 5G,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세계 최고의 디지털 공항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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