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선물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부모가 살아 계시면 빨간색, 돌아가셨으면 흰색 카네이션을 드리는 풍습이 있었으나, 현대에는 분홍·주황 등 다양한 색상도 활용되고 있다.
올해 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 생화와 화분을 비롯해 브로치, 꽃다발, 머리띠, 쿠키, 조화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이 시중에 선보이고 있다.
꽃집과 편의점·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카네이션 관련 상품을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선물 형태도 다채로워지는 양상이다.
특히 착용 가능한 카네이션 브로치나 머리띠, 먹을 수 있는 카네이션 모양 쿠키 등은 기존 절화 중심의 선물 문화에서 벗어난 새로운 소비 형태로 자리를 넓히고 있다.
같은 기간 카네이션 경매 평균 금액은 지난해 7,071원에서 올해 8,107원으로 14.6% 올랐다. 또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카네이션 절화 거래량은 1만6,716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8,183속) 대비 약 56% 감소했다.
가격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는 중동 사태로 인한 부자재 가격 인상이 꼽힌다. 카네이션 포장에 쓰이는 비닐·종이상자 등 부자재 가격이 기존 대비 20~30% 오른 것으로 전해지며, 플라스틱 화분 수급 불안정으로 농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국내 유통 카네이션의 상당 부분이 콜롬비아산 수입 물량인 가운데, 중국산 카네이션 가격도 지난해 송이당 1,500원에서 올해 3,000원 수준으로 두 배 가량 뛰었다.
한편 어버이날 선물 트렌드 자체도 변화하고 있다. 카네이션 중심의 전통적인 선물 문화에서 벗어나 실용적인 가전·생활용품 선물이나 가족 외식, 여행 등 경험 소비를 선호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