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는 1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볼리비아를 2-1로 꺾고 북중미행 마지막 티켓을 차지했다.
이라크의 합류로 이번 월드컵에 나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는 9개국이다.
2026년 월드컵부터 아시아 쿼터는 기존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났고, 이라크가 대륙 간 PO 승자로 합류하면서 한국,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9개국이 월드컵 무대를 누빈다.
이렇게 이라크가 환호했지만, 이탈리아는 승부차기 끝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져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좌절의 고배를 마셨다.
월드컵 4회 우승(1934, 1938, 1982, 2016년)에 빛나는 이탈리아는 이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제니차의 빌리노 폴리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PO A조 결승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4로 져 본선행 티켓을 놓쳤다.
반면 승부차기 승리를 따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1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본선 티켓을 품에 안았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B조에서 캐나다, 스위스, 카타르와 겨루게 됐다.
유럽 PO B조 결승에선 스웨덴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를 앞세운 폴란드에 3-2 승리를 거두고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합류했다.
전반전을 2-1로 마친 스웨덴은 후반 10분 동점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43분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극장 결승골'을 뽑아내며 극적으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반면 폴란드를 대표하는 '베테랑 골잡이'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북중미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면서 '라스트 댄스'의 꿈이 좌절됐다.
유럽 PO C조 결승에선 튀르키예가 역대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 코소보의 꿈을 깨고 1-0으로 승리하며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튀르키예는 2002 한일 월드컵(3위) 이후 무려 24년 만에 통산 세 번째(1954, 2002, 2026년)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튀르키예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에서 미국, 파라과이, 호주와 다툰다.
유럽 PO D조 결승에서는 체코가 덴마크와 전·후반 90분을 1-1, 연장전까지는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겨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20년 만에 본선 진출을 일군 체코는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격돌한다.
대륙 간 PO에선 콩고민주공화국이 자메이카를 상대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연장 전반 10분 터진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하고 극적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자이르 시절인 1974년 서독 대회 이후 무려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서게 됐다. 콩고민주공화국은 K조에서 포르투갈,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와 경쟁한다.
송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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