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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 - 도미니카 8강 일정 중계…선발 류현진

김민주 기자
2026-03-14 00: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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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BC 한국 - 도미니카 8강 일정 중계…선발 투수 류현진

대한민국 WBC 대표팀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공식 WBC 8강전 경기가 열리며, 중계 방송 채널은 방송사 3사, MBC, SBS, KBS 2(지상파), 티빙(OTT)로 송출될 예정이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4강 진출을 향한 운명의 단판 승부에 나선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4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파크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도미니카공화국과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8강전(준준결승)을 치른다. 전 세계 야구팬들의 시선이 마이애미의 다이아몬드 위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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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BC 한국 - 도미니카 8강 대진표, 일정 중계…선발 투수 류현진

한국은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극적인 과정 끝에 8강 무대를 밟았다. 지난 9일 조별리그 C조 4차전 경기에서 호주를 7-2로 시원하게 격파했다. 조별리그 최종 성적 2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대만, 호주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촘촘한 타이브레이커 규정 속에서 '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 승리'라는 까다로운 요건을 완벽히 충족하며 최소 실점률 부문에서 두 팀을 따돌렸다. 그 결과 3승을 거두며 1위로 올라선 일본에 이어 조 2위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상대인 도미니카공화국은 조별리그 D조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 지은 강팀이다. 객관적인 세계랭킹 지표에서는 한국이 4위, 도미니카공화국이 12위에 랭크되어 있다.

4강 진출의 명운이 걸린 마운드에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류현진은 경기 전 "이번 경기가 태극마크를 달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비장한 결의를 다졌다. 류현진에게 결전의 장소인 론디포파크는 기분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곳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이던 지난 2020년,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실점만 내주는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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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BC 한국 - 도미니카 8강 대표팀 명단, 일정 중계…선발 투수 류현진

상대 선발 투수 역시 결코 만만치 않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좌완 투수인 크리스토페르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한 특급 에이스다. 류지현 감독은 "산체스는 위력적인 빠른 공과 체인지업이 매우 훌륭한 투수"라고 평가하며 "우리 타자들이 타석에서 선구안을 발휘해 출루율을 높이는 것이 승패의 결정적인 관건"이라고 치밀한 맞춤형 전략을 짚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로스터는 화려함 그 자체를 자랑한다. 후안 소토(뉴욕 메츠) 등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스타 선수들이 타선 곳곳에 즐비하다. 눈에 띄는 대목은 양 팀의 엄청난 연봉 격차다. 도미니카공화국 간판타자 후안 소토 한 명의 연봉은 약 766억 원 수준에 달한다. 반면 약 616억 5천만 원으로 추산되는 한국 대표팀 전체 선수의 연봉 총합보다 훨씬 많은 액수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될 정도로 전력의 무게 추가 쏠려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압도적인 전력 차이 앞에서도 한국 대표팀의 벤치 사기는 하늘을 찌른다. 류지현 감독은 "선수들이 휴식 시간마저 반납하고 상대 전력을 분석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갈 만큼 승리에 대한 열망이 뜨겁다"라며 "현재 선수단은 본인들이 가진 기량 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최상의 분위기"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상 변수 앞에서도 대표팀은 흔들림 없이 뭉쳤다. 투수 손주영(LG 트윈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대체 선수를 발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류지현 감독은 "새로운 선수가 합류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다져온 팀워크를 유지하는 것이 승부에 유리하다"라고 설명하며 29명 체제의 '원팀(One Team)' 정신을 굳건히 다졌다.

이번 8강전 생중계는 지상파 3사인 KBS, MBC, SBS를 비롯해 스포츠 전문 채널 tvN 스포츠, 그리고 OTT 플랫폼 티빙(TVING)에서 동시 시청할 수 있다. 방송사들은 화려한 국가대표 출신 해설진 라인업을 꾸렸다. KBS는 이동근 캐스터와 박찬호, 박용택, 이대형 해설위원이 마이크를 잡는다. MBC는 김나진 캐스터 아래 오승환과 정민철이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SBS는 정우영 캐스터와 함께 이대호, 이순철 해설위원이 훌륭한 호흡을 맞춘다.

한국이 도미니카공화국을 극적으로 제압한다면 세계 정상 탈환을 향한 당찬 행보는 계속된다. 운명의 준결승전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다이킨 파크에서 열리는 미국과 캐나다 경기의 승자와 치르게 되며, 경기 장소는 마이애미 론디포파크다. 태극전사들이 통쾌한 마이애미의 기적을 쓰며 4강 진출의 위대한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 전국적인 응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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