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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해찬 전 총리 운구 영접

서정민 기자
2026-01-27 07: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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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해찬 전 총리 운구 영접 (사진=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베트남 출장 중 급서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시신이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운구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여권 지도부가 공항에 나와 고인의 마지막 귀국길을 영접했다.

이 수석부의장의 관은 대형 태극기에 감싸인 채 현지시각 27일 오전 0시 41분쯤 베트남 호찌민 떤선녓국제공항을 출발, 오전 7시 1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항공편 지연으로 예정 시각보다 다소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정청래 민주당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조승래 사무총장,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해 운구를 영접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지도부도 함께했다.

운구 항공편에는 유가족과 함께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 이재정·김영배·김현·이해식·정태호·최민희 민주당 의원 등이 동승했다. 이들은 이 수석부의장이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베트남 현지로 급파됐던 인사들이다.

고인의 시신은 공항 도착 직후 의장대의 운구 절차를 거쳐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이동했다. 빈소는 이날 정오부터 조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장례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사회장으로 엄수된다. 사회장은 사회에 현저한 공을 남긴 인사가 별세했을 때 관련 단체 중심으로 거행하는 장례 방식으로, 고인에 대한 예우를 위해 민주평통 기관장을 결합하는 형식을 취한다.

상임 장례위원장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시민사회·정당 상임공동 장례위원장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각각 맡는다. 민주평통과 민주당이 장례를 공동 주관하며, 민주당 지도부는 빈소에서 상주 역할을 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번 주를 당 차원의 공식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시·도당에 분향소를 설치하며 추모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정 대표는 구성원들에게 정쟁적 논평과 발언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고, 최소한의 당무만 처리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예정됐던 원내대책회의도 취소됐다.

7선 의원 출신인 이 수석부의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민주당 대표로 21대 총선 압승을 이끌었다.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평가받아왔다.

고인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출장 중이던 지난 2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25일 향년 7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서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