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Styling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이진주 기자
2023-02-24 10:48:31
@jin_a_nana

청바지가 잘 어울리면 남녀를 불문하고 시선이 향한다. 소위 ‘패완몸(패션의 완성은 몸매)’처럼 신체적 조건이 준비될수록 맵시도 비례하기 마련. 이렇듯 훌륭한 ‘옷걸이’는 아웃핏에 결정적인 역할을 미치지만 뼈를 깎거나 키를 늘리기란 실상 불가능의 영역이다.

이 경우에는 몸과 옷의 주객이 전도되면 좋다. 자신의 신체 유형과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밀한 ‘옷거리’로 위장하면 망한 밸런스도 충분히 소생시킬 수 있을 것. 데님만 하더라도 컬러, 길이, 디자인 등 디테일적 요소들이 개인의 이미지는 물론 룩의 퍼포먼스까지 좌우하기 때문.

나에게 어울리는 ‘인생데님’을 찾고 싶다면 청바지의 한끗 포인트에 주목해보자.

@jin_a_nana

나나는 폴라 니트와 배기팬츠에 청키한 워커를 착용해 힙한 무드를 자아냈으며, 여기에 스틸 선글라스와 미니 토트백, 노 칼라 디자인의 롱 블레이저로 프렌치시크 룩을 완성했다.

@taeyeon_ss

태연은 하운드체크 패턴이 가미된 크롭 재킷에 스트레이트 핏의 워싱 진을 매치하는 스타일리시한 패션 센스를 발휘하는가 하면, 첨예한 스틸레토 힐로 늘씬한 실루엣을 연출했다.

@sunbin_eyesmag

이선빈은 화이트 스웨터와 와이드 블루진의 클래식한 조합을 선보였다. 이어 로라이즈 팬츠에 골드 버클의 벨트로 무심한 포인트를, 플랫폼 부츠로 스트릿한 매력을 발산했다.

@seojuhyun_s

서현은 톤 온 톤을 활용한 경쾌한 코디네이션을 제안했다. 코발트블루 니트와 연청과 진청이 유니크하게 믹스된 절개 데님에 숏패딩과 스니커즈를 더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jupppal

이주연은 촘촘한 레이어링에도 과하지 않은 세련미를 어필했다. 화이트 이너 톱, 그레이 셔츠, 카멜 코트의 오묘한 믹스매치에 핀턱 디테일의 진을 선택해 매니시하게 마무리했다.

@_mariahwasa

화사는 컷아웃 바디슈트에 부츠컷 팬츠로 압도적인 자태를 드러냈으며, 청바지의 나선형 배색과 밑단의 트임 장식이 추가되어 골반과 다리 라인의 건강미를 극대화시켰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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