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탕을 먹을 때 국물을 남기더라도 나트륨 섭취량이 하루 기준치의 8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물까지 모두 먹으면 나트륨 섭취량은 크게 늘어난다. 평균 함량이 5380㎎으로 하루 기준치의 269%에 해당했다. 국물을 포함한 한 그릇의 평균 열량은 976㎉, 지방은 49g으로 각각 하루 기준치의 90.7% 수준이었다.
실제 마라탕 섭취와 관련한 건강 이상 사례도 적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이 2021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관련 위해정보 522건을 분석한 결과, 소화기계 이상이 78.7%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10대가 35.9%, 20대가 34.4%로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한 안내도 미흡했다. 주요 원재료 중 하나인 땅콩은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식품이지만, 조사 대상 20개 브랜드 가운데 8곳은 관련 표시나 안내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마라탕 프랜차이즈 업체에 나트륨과 지방 함량을 낮추고 매장에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안내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현재 식품접객업소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 의무 대상이 아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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