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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7.89%↓…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4.25% 급락

서정민 기자
2026-07-25 07: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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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7.89%↓…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4.25% 급락. 사진=AI 생성


인텔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24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급락하는 등 'AI 과잉투자' 우려가 이어졌다.

인텔은 전날 증시 폐장 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5% 성장한 16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집계 기준 시장 기대치 144억2천만 달러를 16억달러 이상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로, 2011년 3분기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분기 매출 성장률이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42센트로 월가 예상치(21센트)의 두 배에 달했다. 인텔은 3분기 가이던스로 매출 158억~168억 달러, EPS 38센트를 제시했다.

이 같은 호실적 발표에 시간외 거래에서 인텔 주가는 4% 이상 급등했으나, 정규장이 열리자 상황은 정반대로 흘러 7.89% 급락 마감했다.

인텔이 앞으로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고객을 계속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매도세를 촉발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30개 미국증시 상장 반도체 기업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25% 급락했다.

종목별로는 샌디스크가 10.79% 떨어졌고, SK하이닉스 ADR(-8.81%), 마이크론 테크놀로지(-6.99%),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4.72%), 램리서치(-4.56%), AMD(-3.29%), 브로드컴(-2.69%), ASML홀딩 ADR(-2.55%), 엔비디아(-0.92%)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반도체주 급락의 여파로 나스닥종합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61.87포인트(0.64%) 하락한 2만4975.82에 장을 마쳤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은 증시 전반에 호재로 작용해 다우존스지수는 235.60포인트(0.46%) 오른 5만1947.25에, S&P500지수는 3.68포인트(0.05%) 상승한 7411.98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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