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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연인 시대?” 감정 로봇 U1, 中서 사전예약 3800대 돌파

허정은 기자
2026-06-16 17: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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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연인 시대?” 감정 로봇 U1, 中서 사전예약 3800대 돌파 (출처: 연합뉴스)


중국 인간형 로봇 업체 유비테크가 감정적 교감을 핵심으로 내세운 가정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해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 중국 홍싱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유비테크는 최근 소비자용 휴머노이드 로봇 브랜드 ‘유월드(优世界)’를 공개하고 첫 제품인 U1 시리즈의 온라인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공식 출시일은 이달 30일로 예정돼 있다.

U1 시리즈는 남성형과 여성형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각각 88개의 관절을 통해 다양한 움직임과 감정 표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남성형은 키 183㎝에 체중 42㎏, 여성형은 키 168㎝에 체중 35㎏ 수준으로 외형 맞춤 설정도 지원한다. 

특히 사용자가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상호작용이 누적될수록 학습을 통해 개인화된 반응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것이 핵심이다. 

공개 직후 시장 반응은 뜨거웠다. 업계에 따르면 예약 판매 시작 약 10일 만에 주문량은 3800건을 넘어섰고, 예약금 기준으로 1000만 위안(약 22억3000만원) 이상이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실제 성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일부에서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 2~4시간에 불과하고 걷기나 물체 조작 등 핵심 기능이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다며 “고가의 전시용 피규어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또한 브랜드 컨설팅업체 화처는 “극도로 사실적인 외형은 일부 사람들에게 불쾌감이나 공포감을 줄 수 있다”며 “인간관계 약화와 로봇에 대한 과도한 정서적 의존 같은 윤리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규율할 제도와 기준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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