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의 깜짝 실적이 빅테크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은 데 이어 반도체 섹터까지 강세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시장의 주인공은 애플이었다. 전일 발표된 실적에서 순이익과 향후 가이던스가 예상을 웃돌며 주가가 3.24% 급등했다. 1분기 매출은 1111억 달러로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 훈풍은 대형 기술주 전반으로 번졌다. 마이크로소프트(1.63%), 아마존(1.21%), 알파벳A(0.23%), 테슬라(2.41%)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도체 섹터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91.64포인트(0.87%) 오른 10,595.24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텔(5.44%)·마이크론(4.84%)의 상승 폭이 특히 컸으며 AMD(1.71%)·브로드컴(0.92%)·TSMC(0.41%)도 합류했다. 대장주 엔비디아는 장중 변동성을 보이다 0.56% 하락해 홀로 소폭 조정을 받았다.
국제 유가는 미·이란 간 종전 협상 재개 기대감이 부각되며 안정세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98% 내린 배럴당 101.94달러, 브렌트유 선물도 2.0% 하락한 108.17달러에 마감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도 투자 심리 개선을 뒷받침했다.
한편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를 제외한 6개 기업 모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AI 투자 사이클의 견고함을 입증했다. 아마존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1815억 달러를, 알파벳은 22% 성장한 1099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