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뮤지컬 ‘난세’ 정도전 vs 이방원, 조선 건국 앞두고 장기판 위 마지막 승부

이반지 기자
2026-09-15 09: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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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 정도전 vs 이방원, 조선 건국 앞두고 장기판 위 마지막 승부 


조선 건국을 둘러싼 정도전과 이방원의 팽팽한 대립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뮤지컬 ‘난세’는 제1차 왕자의 난을 앞둔 밤, 장기판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정도전과 이방원의 마지막 만남을 그린다. 한때 새로운 나라를 함께 꿈꿨던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신념을 품고 맞서게 되는 과정을 2인극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특히 무대 전체를 하나의 장기판으로 꾸민 연출이 눈길을 끈다. 의자를 장기말처럼 활용해 두 인물이 한 수씩 주고받는 모습을 표현하며, 역사적 사건을 두 사람의 감정과 선택에 집중해 보여준다. 검무와 빠른 전개를 더해 극의 긴장감도 높였다.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프리뷰 공연을 진행한 ‘난세’는 오는 11월 29일까지 NOL서경스퀘어 스콘 2관에서 본 공연을 이어간다. 역사적 배경을 잘 모르는 관객도 두 인물의 관계와 갈등을 따라가며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넘버 ‘가을이지만 봄이구나’를 비롯한 음악도 작품의 분위기를 더한다. 두 배우가 무대를 이끌어가는 2인극인 만큼 배우들의 호흡과 에너지가 극의 주요 볼거리다.

정도전 역에는 조풍래, 손유동, 심수호가, 이방원 역에는 최석진, 박두호, 김기택이 출연한다.

한편 ‘난세’는 새로운 나라 조선을 꿈꿨던 두 사람이 결국 서로의 반대편에 서게 되는 과정을 통해 신념과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1월 29일까지 공연된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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