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병헌이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국내외에서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외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병헌은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 데 이어 영화 ‘어쩔수가없다’까지 선보이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글로벌 시리즈와 국내 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한 행보를 펼친 그는 한국 배우의 존재감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수상 무대에서는 AI 시대를 맞은 배우와 연기의 의미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병헌은 “요즘 AI가 글도 쓰고 음악도 만들고 심지어 연기까지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문득 긴장이 되기도 한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가장 궁금해하고 흥미로워하는 것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의 감정과 심리라는 것이 굉장히 복잡 미묘하고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어쩌면 그래서 계속 흥미를 가지고 연기를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방식을 막연하게 두려워만 하지 않고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영역 안에서 인간의 힘으로 열심히 연기했다는 그런 격려의 뜻이라고 듣겠다”며 수상의 의미를 되새겼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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