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이 故 전유성을 추억하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이번 무대에는 이홍렬을 비롯해 신봉선, 김신영, 개그팀 졸탄의 이재형·한현민·정진욱이 출연한다. 이홍렬은 생전 전유성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으며, 신봉선과 김신영은 고인에게 직접 코미디를 배운 후배들이다. 졸탄 역시 전유성이 운영했던 극단에서 가르침을 받은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 공연에 함께한다.
공연은 한 팀이 긴 시간을 이끄는 방식 대신 출연진이 각각 20분씩 무대를 꾸미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서로 다른 세대와 색깔을 가진 코미디언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고인을 기억하는 자리다.
특히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는 일반적인 추모 공연과 달리 웃음으로 고인을 떠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전유성이 후배들에게 무대를 내어주고 새로운 코미디를 시도할 수 있도록 이끌었던 것처럼, 후배들 역시 자신들의 공연을 통해 그가 남긴 코미디의 의미를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출연진이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한 점도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 코미디 발전을 위해 힘써온 故 전유성을 기리는 동시에, 그의 뜻을 이어 의미 있는 곳에 마음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해당 공연은 부산 공연 이후 남원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오는 8월 21일부터 30일까지 부산 곳곳에서 개최된다. 티켓은 NOL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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