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이 저명한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친 뉴욕 피어 17에서 미국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공연 시작 전의 열기부터 남달랐다. 관객들은 자발적으로 신보 수록곡 ‘Body to Body’를 부르면서 방탄소년단을 기다렸다. 특히 이 곡에는 한국의 전통 민요 ‘아리랑’이 삽입되었는데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같이 익숙한 후렴구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떼창이 이어갔다. 이 모습은 온라인에 확산돼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가죽 재킷과 청바지 차림에 노리개, 술띠, 박쥐문 브로치 등 한국의 전통적인 장신구로 포인트를 준 의상을 선보였다. 현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뒤 “이곳은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했던 상징적인 장소다. 이 자리에서 미국 활동의 시작을 알리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피어 17은 제이지(Jay-Z), 에미넴(Eminem) 등이 공연을 선사한 곳으로 유명하다.



멤버들은 관객들과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하면서 근황과 앨범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타이틀곡 ‘SWIM’을 소개하며 “힘든 상황과 감정의 파도를 마주하더라도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모든 것을 헤쳐 나가듯 앞으로 나아가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곧바로 ‘SWIM’ 무대를 선보이자 현장의 환호는 절정에 달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7일 오후 12시 35분 방송되는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의 단체 출연을 앞두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신보는 연일 차트를 순항 중이다. ‘아리랑’은 25일 발표된 일본 오리콘의 ‘주간 합산 앨범 랭킹’, ‘주간 앨범 랭킹’,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 3관왕을 차지했다. ‘SWIM’은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3월 24일 자)에서 4일 연속 1위를 지켰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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