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김진호 “故 휘성 전화번호, 누군가 가져가”

송미희 기자
2026-01-26 15:15:38
기사 이미지
김진호 “故 휘성 전화번호, 누군가 가져가” (출처: 김진호 인스타그램)


고(故) 휘성 모창가수로 잘 알려진 김진호가 고인의 전화번호가 다른 사람에게 이전된 사실을 전했다.

김진호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필시 다른 누군가가 그의 번호를 가져간 것이겠지. 난 마치 좋아하던 이성친구의 연락처를 잃은 사춘기의 소년마냥 가슴이 서늘해졌다. 좋아하는 존재의 마지막 흔적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휘성형'이라고 저장된 과거 휘성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기본 사진으로 변경된 모습이 담겼다.

그는 "새로운 주인은 자신이 그의 번호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까. 누군가가 밋밋해진 자신의 프로필사진을 하염없이 쳐다보았다는 그 사실을 말이다"라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이어 그는 "주인이 바뀐 이 번호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라며 "좋아하는 존재의 마지막 흔적을 내가 스스로 없앤다는 느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지우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 차라리 휴대전화를 바꿀 때 나도 몰래 사라졌으면, 더는 내 탓 같이 느껴지지 않게"라고 했다.

김진호는 과거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2' 휘성 편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가수로 정식 데뷔해 활동을 이어왔다.

한편 휘성은 지난해 3월 10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송미희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