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우·황민호 ‘황금효선물’ 포문!

초이랩 소속 가수 황민우, 황민호 형제가 성공적인 첫 전국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황민우, 황민호는 지난 14일 오후 2시와 6시 총 2회에 걸쳐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첫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 ‘2025 황금효선물’을 개최했다.

‘2025 황금효선물’은 황민우, 황민호의 첫 전국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이자 형제가 노래로 성장해온 지난 시간을 아우른 콘서트다. 무엇보다 온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효도 콘서트’로 전 세대 관객들이 참여하며 큰 감동과 즐거움을 나눴다.

황민우의 ‘포기하지마’, 황민호의 ‘광대’에 이어 두 사람이 함께 꾸민 ‘님과 함께’가 오프닝을 장식했다. 황민우, 황민호는 “지금까지 여러분께 받은 많은 사랑을 이번 공연에서 선물처럼 돌려 드리고 싶었다. 평생 잊지 못 할 추억을 만들어 드리겠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황민우는 ‘둥지’, ‘오빠’, ‘사랑아 제발’, 황민호는 ‘님은 먼 곳에’, ‘팔팔하게’, ‘진또배기’ 무대를 통해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리틀 싸이’ 황민우의 남다른 끼와 무대 매너, ‘감성 거인’ 황민호의 섬세한 가창력과 감수성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두 사람은 VCR을 통해 여장 연기까지 도전하는 파격 변신을 선보였고, ‘황금 고민 상담소’ 코너에서는 직접 팬들의 사연을 듣고 답하며 성숙한 마음가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황민우는 자작곡으로, 황민호는 장구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황민우, 황민호는 이번 콘서트에서 각각 미발매 신곡 ‘꼬끼오’와 ‘가라지’를 최초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꼬끼오’, ‘가라지’는 초이랩 최신규 대표가 직접 작사, 작곡한 트로트 곡으로 중독성과 신나는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형제는 각자의 스타일로 신곡을 찰떡같이 소화했다.

무엇보다 다양한 장르의 구성이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황민우의 ‘강남스타일’을 포함한 싸이 메들리, 황민호의 ‘고장난 벽시계’를 포함한 트로트 메들리가 다채로운 즐거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엔딩으로 선보인 나이트 메들리의 경우 황민우의 ‘스피드’, ‘맨발의 청춘’을 시작으로 관객들의 환호성을 불러일으킨 황민호의 ‘와’, ‘Tears(티어스)’ 등 불후의 명곡들로 구성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셋리스트와 형제의 남다른 소화력이 남녀노소 모든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에 많은 관객들도 함께 어울리고 호흡하며 공연을 진심으로 즐겼다.

콘서트 말미 황민호는 “민우 형이 춤도 잘 추고, 그러면서도 안정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게 부럽다”라며 “형은 제가 ‘강철 성대’라는 점이 너무 부럽다고 하더라. 우리 두 형제의 장점이 만나 큰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라며 훈훈한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민우는 “여러분들의 사랑을 이번 공연으로 보답하고 싶었던 우리의 진심이 여러분 모두에게 꼭 닿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서울 첫 공연을 성료한 황민우, 황민호는 전주, 대구 등에서 첫 번째 전국투어 ‘2025 황금효선물’을 이어간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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