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춤과 숏폼 콘텐츠로 시작해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온 디지털 크리에이터 나디아 홍. 콘텐츠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한편, 틱톡 라이브 에이전트로 새로운 크리에이터의 가능성을 발굴하고 있다.
Q. 본인 소개 좀
“춤과 숏폼 콘텐츠를 시작으로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디아 홍이다. 현재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고 콘텐츠를 기획하는 일도 하고 있다. 브랜드플레이스와 디벨롭엔터테인먼트에서는 틱톡 라이브 에이전트로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일도 함께하고 있다”
Q. 화보 촬영 소감
“평소 영상으로 저를 보여드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사진 한 장에 제 분위기와 이야기를 담는 과정이 새롭고 재미있었다. 영상과 달리 찰나의 순간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화보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촬영하면서 제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한 것 같아 좋았고,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크리에이터로 콘텐츠를 만들고 틱톡 라이브를 꾸준히 하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 브랜드플레이스에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콘텐츠를 기획하고, 디벨롭엔터테인먼트에서는 틱톡 라이브 에이전트로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있다. 예전에는 제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지금은 다른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돕는 일에서도 재미와 보람을 느끼고 있다”
Q. 크리에이터의 길을 걷게 된 계기
“처음에는 가수를 꿈꿨다. 춤과 노래를 좋아했고 사람들에게 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재미있어서 자연스럽게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2018년부터 틱톡 영상을 올리면서 가수들의 댄스팀 활동도 병행했고, 이후 크리에이터 활동에 집중하게 됐다. 콘텐츠 하나가 또 다른 콘텐츠와 새로운 만남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하면서 콘텐츠가 사람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때부터 크리에이터라는 일을 조금 더 진지하게 바라보게 된 것 같다”

Q. 브랜드플레이스 콘텐츠 팀장으로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만났을 때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연결하는 일을 한다. 광고나 브랜드 론칭, 라이브 커머스 등을 기획하고 공공기관이나 지자체 행사도 주관한다.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관련 업무도 함께하고 있다”
Q. 틱톡 라이브 에이전트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단순히 크리에이터를 영입하는 영업이 아니라, 좋은 크리에이터를 발견하고 그 사람이 가진 장점을 파악해 맞는 콘텐츠와 방송 방향을 함께 찾아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크리에이터와 소통하면서 방송 방향을 잡고, 데이터를 분석해 개선할 부분도 함께 고민한다. 처음 방송을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기본적인 세팅과 진행 방법을 알려주고, 성장한 크리에이터에게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전략을 함께 세운다”
Q. 해당 업무를 하면서 보람을 느낀 순간이 있다면?
“저 역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그 경험을 다른 크리에이터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 있다. 단순히 크리에이터를 영입하는 에이전트가 아니라 한 사람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실제 성장까지 함께 만들어주는 에이전트가 되고 싶다”
Q. 여러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다. 플랫폼마다 콘텐츠를 만드는 방식도 다른가?
“확실히 다르다. 틱톡은 짧은 시간 안에 시선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첫 순간의 임팩트와 재미가 중요하다. 인스타그램은 사진과 분위기, 피드 전체를 통해 이미지와 브랜딩을 보여주는 느낌이 강하고, 유튜브는 긴 호흡으로 저라는 사람을 깊이 보여줄 수 있다. 스레드는 생각이나 일상적인 이야기를 편하게 소통하기 좋은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같은 콘텐츠를 모든 플랫폼에 그대로 올리기보다 ‘같은 나를 플랫폼에 맞는 방식으로 보여준다’고 본다”
Q. 콘텐츠 아이디어는 주로 어디에서 얻나?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을 보면서 사람들이 어떤 콘텐츠에 반응하는지 살펴보고 해외 영상도 많이 본다.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다른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볼 때도 단순히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데서 끝내지 않고 ‘왜 잘됐을까?’, ‘이걸 내 스타일로 바꾸면 어떨까?’를 생각하는 편이다. 크리에이터를 하면서 생긴 일종의 직업병인 것 같다”
Q. 콘텐츠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진정성과 자연스러움이다. 아무리 완성도 높은 콘텐츠라도 보는 사람이 진심을 느끼지 못하면 오래 기억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있는 그대로의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 보는 사람에게 편안함과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다. 물론 자연스러움만 추구하면 재미가 부족할 수 있어 어느 정도의 연기도 필요하다. 특히 요즘은 광고인지 콘텐츠인지 빠르게 판단하기 때문에 광고라는 목적이 있더라도 진정성과 자연스러움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크리에이터로서 자신의 강점은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춤으로 시작했지만 뷰티, 노래, 연기 등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시도했고 라이브도 시작했다. 지금은 브랜드 마케팅과 다른 크리에이터들의 성장까지 고민하고 있다.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계속 배우고 움직이는 것이 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Q. 지금까지 만든 콘텐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콘텐츠가 있다면?
“조회수가 많이 나온 콘텐츠도 기억에 남지만, 새로운 걸 시도했던 콘텐츠들이 더 기억에 남는다. 처음 해보는 콘텐츠를 만들면서 ‘나 생각보다 이런 것도 잘할 수 있네?’라는 걸 발견할 때가 있다. 그래서 콘텐츠는 저에게 단순히 조회수를 얻기 위한 결과물이 아니라 스스로를 계속 발견해 가는 과정인 것 같다”
Q. 평소 취미나 관심사는 무엇인가?
“춤과 음악을 좋아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찾아보는 것도 좋아한다. 예능이나 드라마도 즐겨 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도 좋아한다. 일상에서 경험하는 작은 것들이 나중에 콘텐츠 소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것을 경험하려고 한다”
Q.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것, 활동 목표
“글로벌 크리에이터로 활동 영역을 넓혀보고 싶다. 춤이나 음악처럼 언어가 없어도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는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해 해외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라이브와 콘텐츠도 더 많이 시도해 보고 싶다. 동시에 에이전트로서는 가능성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실제 성장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목표다.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이 저를 단순히 ‘팔로워가 많은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나디아 홍과 함께라면 나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으로 바라봤으면 한다”
Q.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일단 시작했으면 좋겠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시작하기 어렵다. 저 역시 모든 걸 알고 시작한 게 아니라 콘텐츠를 배우고 실패하면서 성장했다. 조회수가 낮다고 해서 나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 영상 하나가 실패한 것과 내가 실패한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완벽한 첫 영상을 만들려고 하기보다 일단 올리고, 다음 영상에서 하나씩 개선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만의 색깔이 생긴다. 결국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비결도 ‘꾸준함’이다”
Q. 앞으로 어떤 크리에이터로 남고 싶나?
“저 역시 계속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아직 보여주지 않은 저를 만들어가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동시에 제가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받았던 도움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주고 싶다. 그래서 누군가 저를 보고 ‘나디아 홍과 함께라면 나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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