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스터부터 쇼호스트, MC까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이종우를 만났다.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어 빛난 이번 촬영 현장에서도 그는 특유의 적극적인 태도로 눈길을 끌었다. 프리랜서 전향 당시 가졌던 자신에 대한 믿음, 그리고 독학으로 쇼호스트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은 그가 가진 열정의 깊이를 짐작게 했다. 일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과 친근한 인간미까지 두루 갖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자신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올라운더’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포츠 캐스터로 시작해 e스포츠, 쇼호스트, MC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분야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도전해 경력을 쌓아왔기 때문에 현재의 저를 가장 잘 설명해 준다고 생각한다”
Q. 화보 촬영 소감은?
Q. 쇼호스트를 선택하게 된 계기와 준비 과정이 궁금하다.
“스포츠 캐스터는 경기에 집중해야 하기에 개인적인 경험을 말하는 데 제약이 있다. 반면 쇼호스트는 직접 겪은 경험을 토대로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캐스터는 주로 목소리만 나오는데, 얼굴이 조금 더 드러났으면 하는 솔직한 마음도 있었다. (웃음) 쇼호스트는 혼자 독학으로 준비했다. 상품이 잘 보이도록 핸들링을 연습하고 자연스러운 표정 연습을 거듭하며 스타일을 찾아갔다. 지금은 두 가지 일 모두 하고 있으니 진심으로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이다”

Q. 캐스터와 쇼호스트가 어떻게 다르다고 느끼는지
“본질은 같다. 스포츠 캐스터가 선수를 빛나게 한다면, 쇼호스트는 물건을 빛나게 해주는 역할이다. 그런 면에서 닮은 점이 많다. 차이가 있다면 쇼호스트는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히 구매해야 한다는 뉘앙스를 반복하기보다 실제 경험을 녹여 이 제품이 왜 필요한지 진솔하게 전달하려 노력한다”
“모두 재미를 느끼는 일이라 괜찮다. 도전하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흥미롭다고 느끼면 일단 해보는 편이다. 도전한 분야에서 저라는 사람을 다시 찾아주실 때 진심으로 기쁘고 원동력을 얻는다. 9년 차 경력이 쌓인 만큼 이제 어떤 방송을 해도 조금은 여유를 갖게 됐다. 좋은 모습과 방송을 보여드리기 위해 그만큼 철저하게 준비하려 한다”
Q.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데, 원래 관심 분야가 넓었는지 궁금하다.
“시작은 스포츠에 대한 애정이었다. 캐스터는 스포츠를 너무 좋아해서 시작했다. 이후 IT나 테크 등은 업무적으로 활동 영역이 확장되며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다. 자취하다 보니 옷 사는 것보다 전자제품 사는 거에 더 재미를 느끼기도 했다.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제품들이니 ‘테크 유튜브도 시작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Q. 프리랜서 전향 당시 불안함은 없었나?
“불안함보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컸다. 또 다른 곳에서 능력을 발휘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온 상태였다.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계속 도전하고 끊임없이 씨앗을 뿌렸다. 쇼호스트, 유튜브, 게임 스트리밍 등 곳곳에 뿌린 씨앗들이 지금 잘 자라나고 있는 느낌이다”
Q. 프리랜서로서 업무를 조율하는 노하우가 있다면?
“문의가 동시다발적으로 올 때가 있다. 일이 한꺼번에 몰리는데 분야가 모두 다르다 보니 당연히 머리가 아플 때도 있지만 게임 퀘스트를 깨듯 하나씩 처리한다. ‘오늘은 딱 3개만 클리어하자’는 식으로 마음을 다잡고 차근차근 해나가는 편이다”

Q. 활동 중 가장 보람을 느끼고 뿌듯했던 순간은?
“분야마다 조금씩 다르다. 캐스터를 할 때는 스포츠 경기 중계를 재미있게 봤다는 시청자들의 메시지가 힘이 된다. 쇼호스트의 경우 기대 이상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을 때 보람을 느낀다. 보통은 브랜드 측에서 기대하는 바가 있는데, 그 목표보다 더 잘했을 때 뿌듯하다. 저는 아무래도 도전 성향이 강한 사람이지 않나. 그 도전이 성공했을 때 사실 가장 보람찬 것 같다. 유튜브도 처음 구독자 20명에서 4천 명까지 늘어났다. 도전해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고 그게 또 저라는 사람을 불러주는 기회로 이어질 때 진심으로 기쁘다.
Q. 콘텐츠 제작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나?
“트렌드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화제가 될 법한 것들은 거의 다 챙겨 본다. 유행하는 챌린지나 노래들도 파악한다. 최근에는 AI를 공부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로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AI 툴을 활용해 직접 제작하기도 한다. 실제로 최근 관심사가 AI인데 툴을 익히는 게 공부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흥미로운 취미이자 일상이 됐다”
Q. 이 분야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은?
“딱 두 가지, ’개성’과 ‘다양성’이 필요한 시대다. 단순히 말을 잘하는 사람은 많다. ‘왜 반드시 나여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가진, 대체 불가능한 본인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플랫폼이 다양해진 만큼 한 가지만 고집하지 말고 폭넓게 도전하길 바란다.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는 인재가 되길 응원한다”
Q. 향후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나는 솔로’나 ‘환승연애’ 같은 연애 리얼리티의 패널로 출연해 보고 싶다. 이이경 배우님 같은 포지션에서 재미있게 할 자신이 있다. (웃음) 또 ‘나 혼자 산다’처럼 자취 생활, 반려견과의 일상을 보여줄 수 있는 관찰 예능이나 스포츠 예능도 기회가 된다면 꼭 도전하고 싶다.”
Q. 끝으로 기사를 보는 분들께 전하는 한 마디
“단 한 번의 방송도 대충 한 적이 없다. 어떤 자리에서든 진심을 다하는 이종우가 될 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훗날 팬들과 식사하며 소소하면서도 진솔하게 소통하는 팬미팅을 여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다. 이룰 수 있도록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겠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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